구세군-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 개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장애아동 재활 환경 위한 업사이클링 기반 치유형 공간 조성

2025-11-24     기독교한국신문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과 롯데홈쇼핑이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지하 1층에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을 개관했다.

이번 특별관은 국내 유일의 장애아동 재활전문 공공병원 내에 조성된 치유형 복합공간으로, 치료 과정에서 지친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별관은 폐의류 약 3톤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섬유 패널로 꾸며졌다.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아동 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책장과 책상 등 주요 가구가 설치됐다. 도서관 한켠에는 아동들이 미술 활동을 하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별별전시관도 별도 조성돼 창의적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개관식에는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과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어린이병원 남민 원장, ESG위원회 김광재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100호 특별관 완공을 축하했다. 행사 당일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재활아동과 보호자를 위한 친환경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와 관련 김병윤 사령관은 “100호 특별관은 재활아동과 부모에게 머무를 수 있는 안전한 쉼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회복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구세군과 롯데홈쇼핑이 2013년부터 이어온 작은도서관사업은 현재 전국 100개 시설에 친환경 학습공간을 조성했다. 20만 권 이상의 도서를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 수는 480만 명에 달한다.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과 정서 돌봄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계속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작은도서관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미래세대 아이들이 동등한 학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100호 특별관은 장애아동들의 감각 및 창의력 발달을 돕고, 아동들의 미술작품 전시와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설계된 특화 공간으로, 향후 정신적 치유와 교육 지원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로써 작은도서관사업은 친환경 디자인과 재활아동 지원의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며,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