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루터회도 서울총회와 용인총회 둘로 갈라지면서 분열의 역사를 썼다. 53년 동안 한국교회 베델성서강습회를 개최, 목회자와 교인들의 성경지식과 질적 성장에 기여한 루터교회도, 경제적으로 부자가 되면서, 탐욕과 욕망이 가득한 인사들에 의해 두 개로 분열됐다. 지난 5일 개회된 루터회 제53회 총회는 용인 루터신학교와 서울 중앙루터교회서 각각 열림으로써 분열은 기정 사실화됐다. 루터회는 수년 전 특정 인사들의 재정 유용과 전직 총회장 해임 등으로 내홍을 겪어 왔다. 지난해 오랜 법적 다툼을 종결하고, 교단 개혁을 외친지 불과 2년
미국의 사상가인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1882)의 잠언집 《스스로 행복한 사람》에는 ‘그 사람을 아는 법’으로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사귀는 친구, 그가 칭찬한 대상, 그의 옷차림과 취미, 그의 말과 걸음걸이, 눈의 움직임, 그의 방”을 나열하고 있다. 특히, ‘그가 사귀는 친구’는 한 사람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금석이다. 2023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탁구의 신유빈(19)-진지희(31) 조가 최종 우승하여 금메달을 따냈다. ‘삐약이’라는 별명을 가진 신유빈은 5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가짜뉴스’(Fake News)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고 있다. 거짓되고, 허위 내용을 버젓이 진짜인 것처럼 퍼트리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일에 언론과 정치권이 합작을 하게 되면, 일어날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 정치인은 언론인 출신이면서도 국회에서 잊을 만하면 ‘가짜뉴스’를 생산하여 국민들을 경악케 한다. 국민들이 그들에게 그런 모습을 원하고 있는가? 국민의 대표로 국민들보다 더 ‘준법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들의 권리만을 챙기려는 모습이 꼴불견이다. 편향되고 정직하지 못한 언론과, 언론의 강한 전파력
오늘날 전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기후 위기는 정의상 단순히 극단적인 날씨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물 부족, 식량 부족,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 인류 문명에 치명적 위험을 초래하는 전 지구적 위기의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인자가 계속해서 기후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지난 50년간 관측된 지구온난화가 그 주요 원인이고 이는 대부분 인간 활동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지구 온도 상승을 가능한 섭씨 1.5℃ 이내로 제한하도록 노력하고 이를 위해 향후 2050년도까지 탄소중립의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면서 진보하는 역사!이런 질곡의 역사를 견디면서 반드시 딛고 넘어서야 할 산이 있다.한반도 통일의 역사는 징후가 이미 시작되었고 정치여건 또한 기회라고 보인다.우리인류는 대륙의 천손민족으로 더 이상 의 손에서 벗어나 남북이 하나되어 보편적 통일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우리는 더 이상 저들의 고래싸움에 등 터질 새우가 아니다,이미 고래싸움을 평정 할 만큼 성숙한 “돌고래 형제”가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해야한다.다가올 앞 세상은 과도기를 거쳐 새로운 질서로 바꾸면서 선한 지도력와 함께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는 2023 한국교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사업이 시작되었다. 회개와 회복 그리고 행동이 필요한 시기에, 생존과 공존을 위한 '나부터 실천’ 다짐은 이미 변화의 시작이다. 기후 위기 ‧ 탄소중립의 환경적 요소(Environment)를 포함한 사회적 책무(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기업경영이나 투자 결정에서 재무 수익과 함께 적극 고려하자는 전 세계적 움직임이 ESG로 표현된다. 환경(E) ‧ 사회(S) ‧ 지배구조(G)에 대한 논의는
《그리운 바다 성산포》라는 시로 유명한 이생진(1929~) 시인의 《숲속의 사랑 16》이 있다. 거센 바람이 시기를 한다사랑은 언제나 약한 풀꽃그러나 바람은 사흘을 못가니참아라, 그러면 네가 이기리라.사람은 죽을 때 세 가지를 후회한다. 첫째, ‘좀 더 베풀 걸!’, 둘째, ‘좀 더 즐길 걸!’, 셋째, ‘좀 더 참을 걸!’ 등이다. 특히, ‘좀 더 참을 걸!’은 대부분 인간의 고뇌이다. 바람(고난)은 풀꽃(사랑)을 언제나 이기지 못한다. 사흘을 못 버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국 궁극적 해답은 ‘참는 것’이다. ‘참는다는 것’은 불
지금은 지구 비상사태이다.매우 이례적으로 극단적인 이상기후 현상의 빈도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살인적인 폭염, 엄청난 폭우와 대홍수, 통제 불능의 태풍, 빈번한 산불, 극심한 가뭄 등 지구 조절 시스템이 붕괴 직전이다. 지금 우리는 매우 긴박한 ‘기후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 이 같은 위기의 원인은 산업화 이후 인간이 내뿜는 '탄소'다. 그래서 전 세계는 지금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자며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회(IPCC)가 최근
한국의 도시교회는 70-80년대 농어촌교회의 희생 위에 크게 성장했다. 농촌교회의 교인들이 살길을 찾아 도시로 몰려오면서, 도시교회는 간판만 걸면, 교인들이 몰려온다는 이야기가 회자된 때가 있었다. 한마디로 농어촌교회의 희생 위에 도시교회가 성장했다는 말이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의 맘몬에 길들여진 도시교회는 이런 사실을 잊고 살아왔고, 살고 있다. 도시교회 모두는 혼자만 살겠다고 아우성쳤다. 이런 한국교회 상황서 미래목회포럼(대표=이동규 목사, 이사장=이상대 목사, 사무총장=박병득 목사)는 19년 동안 민족대명절인 중추절과 설날을
장로교 가을총회가 한창이다. 저마다 날짜와 시간, 장소는 모두 다르지만 산재되어 있는 안건들을 면밀히 다루고, 교단의 다음회기를 이끌어갈 바른 일꾼들이 선출되는 성총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무엇보다 벼랑 끝에 내몰린 한국교회를 살리고, 이 땅에 희망과 소망을 주는 총회로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올해 각 교단은 저마다 다양한 안건들을 다루기 위해 애쓰겠지만, 무엇보다 한국교회를 살리는 안건들을 다뤄주길 기대한다. 사실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한국교회는 정말 큰 위기에 직면했다. 대면예배마저 금지당하는 수모를 겪고
골로새서 3장13절에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 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은 일곱번씩 일흔번을 용서하라고 했다. 유대교 랍비이며, 신비주의자이자, 탈무드학자이며, 법전편찬자인 엘레아자르 벤 유다(Eleazar ben Judah, 1160~1238)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하는 것이다"고 했다. 분명 용서는 아름다운 일이다. 오늘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을 36년 동안 침탈한 일본에 대해서 용서하는 문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
시편 45편5절에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 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의 삶은 곤궁하면서도, 미래로 나가는 희망이다. 삶 속에는 좋은 일도 있지만, 그보다는 어렵고 힘든 일이 더 많다. 어느 시골에 80세가 다 된 할아버지가 있었다. 이 할아버지는 의 의욕을 잃은 채, 홀로 지내고 있었다. 할아버지에게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겨울밤 큰 가방과 함께 손자를 데리고 와서는 말했다.“아버지, 죄송한데
성경 시편 55편 13절에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고 기록되어 있다. 미국의 제32대 루스벨트 대통령의 영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드나들겠지만 진정한 만이 당신의 마음에 발자국을 남길 것입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 속담에도 “친구가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라”는 말이 있다. 이것이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대부분 질병과 싸워야 한다. 그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외로움이다. 노인은 항상 친구가 그리워하며,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성령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사도바울은 빌 3:20에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문제가 요 14:16에서 보혜사를 보내신다는 것이기 때문인데, 오늘날 교회는 성령을 혼동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왜냐하면 초림의 성령과 재림의 성령을 혼동하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참뜻을 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보혜사 성령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요 14:17에 세상은 보혜사 성령을 받지 못한다고 하였고, 더구나 알지도 못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보혜사 성령을 받을 수
나에게 남아 있는 것 섬에 와서야 알았다.도시의 먼지가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 있음을약수터에 앉아서 알았다.내 몸에서 더러운 냄새가 배어 있음을섬에 와서야 알았다.아직도 황금이 남아 있음을 상처를 어루만지며나를 연단시킬 사랑이 남아 있음을섬에 와서야 알았다 -시집 『백만장자가 된 사나이』에서* 정신재 시인 : 문학박사(국민대학교) 평론가 등단(시문학)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역임.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문학평론가협회상. 한국크리스천문학상섬은 삶의 장소를 유추하는 도시적 상황에서의 탈피 또는 거리를 둔 상황을 말한다. 탈속이나
1. 첫 번째 이야기 경기도 중소 도시에서 목회를 하는 A라는 목사가 있다. 그가 사역하는 A 교회는 장년 성도가 2000명 가까이 모이는 중대형 교회다. 언젠가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교역자 회의에 참석하였는데, 이 A목사에게 상가 지하에서 개척 교회를 섬기는 B라는 목사가 항변하는 것이다. “A목사님, 주일, 수요예배, 새벽예배, 금요 심야 기도회 시간에 A 교회에서 대형 버스로 이 지역 구석구석을 샅샅이 다니면서 교인들을 실어 가시는데, 그러면 우리 같은 개척 교회, 작은 교회는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제발 교회 버스 돌리
살아남기도 급급했을 그곳 아둘람에서 어떻게 위대한 역사를 이뤄내는 근거지로 만들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이 다윗이 아둘람굴 시절에 쓴 시편 57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시절 다윗과 그의 동지들이 품었던 비전과 꿈을 7. 8절에서 만난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그들은 최악의 조건에서 최상의 비전을 품고 살았다. 그들에게는 남다른 꿈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공동체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었
오늘날, 교육공학의 발달로 학습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학습의 방법은 인간의 학습 측면에서 보면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매우 중요하고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시대에 따라 교육공학이 발전한다고 해도 학습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명령하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가장 적합하고 유용한 방법입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복잡한 교육공학이 효과적인 학습에 장애가 되고, 사고력 증진에도 방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사회는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나와 너 그리고 그가 함께 사는 세상이다. 문제는 모두가 혼자 살려고 하는데서, 문제가 생겼고,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그렇다보니 인정공동체가 깨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자만 잘 살려고 한다. 엄마찬스, 아빠찬스는 보편화 되었고, 이를 통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 오늘 우리사회는 그들만의 세상이 구축되어가고 있다. 이들은 의과 대학와 법대에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리고 의사와 판검사가 되어 자신들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이웃을 하찮게 여긴다. 무엇보
미국의 복음주의 작가인 필립 얀시(Philip Yancey, 1949~)가 최신작을 펴냈다. 바로 《용서: 은혜를 시험하는 자리》(원제 The Scandal of Forgiveness, 역자 윤종석, IVP, 2023)이다. 저자는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복수할 권리를 내려놓고 자신을 가해자에게 묶어 두는 울분의 사슬을 끊는 해방”을 강조한다. 특히 가해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지 상관없이 용서의 실행을 역설한다, 용서하지 않으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용서만이 자유와 해방을 가져다준다. 빅토르 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