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9주년을 맞이한 8월은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달이다.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광복의 아침을 맞이한 8.15는 민족의 구성원 모두에게 무한한 축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8.15해방의 기쁨을 맞이한 것도 잠시 우리는 또 다시 혼돈과 아픔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해방은 되었으나 친일파 청산 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강대국들의 틈
지금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를 알리는‘ 빨간 불’이 켜졌다.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교회의 성장은 멈추었고, 한국 교회의 사회적 공신력은 바닥까지 내려 왔다. 한국교회는 주로 1960년대 이후 급성장이 이뤄졌고, 이는 기독교 선교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성장한 사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가톨릭 신도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반해 개신교의 교세는 갈수록
과거 차(茶)문화가 발달했던 대한민국에 커피(Coffee)문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커피 소비량은 무한대로 증가하고 있고, 이제는 식사 후 커피한잔이 생활화됐다. 특히 여성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에도 저마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뉴요커처럼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 물론 커피문화 자체가 나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두달 반 남짓, 아직 실종자들을 차가운 바다에서 전부 꺼내지도 못했는데도 세월호 관련 뉴스들은 세월호 참사가 언제 일어났느냐는 듯이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세월호 참사가 언론의 관심에서 빗겨나는 것과 동시에 국민들에게서도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안
세계 대부분 민주국가의 헌법은 장로교회의 헌법에 기초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장로교회의 헌법이 민주적이라는 것이다. 장로교단의 총회를 비롯한 노회, 시찰회, 교회 당회 및 제직회 등 각종회의를 보면, 서로 다투고, 논쟁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다.이것은 교인간, 회원간 대화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대화가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간’을 두 개의 헬라어,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로 이해했다. ‘크로노스’는 하루 24시간의 시계로 표시되는 흘러가는 시간이요, 불연속적인 우연들이 지나는 시간이며, 미래를 향해 진행하는 시간이다.반면 ‘카이로스’는 때가 꽉 찬 시간으로 구체적 사건의 특별한 의미가 담기며, 역사 저편에서 역류하면서 현실을 꿰뚫
지구촌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FIFA에 가입된 국가들이 힘든 예선과 본전 지역경쟁을 뚫고, 속속 브라질에 입성하고 있다. 각 국가별로 16강, 8강,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도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와 한조를 이뤄 사상 첫 원정 8강의 부푼 꿈을 달성하기 위해 대회
해마다 6월이 다가오면 나라를 위해서 살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애국자들의 ‘호국의 정신’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된다.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평안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생각해보게 된다. 세상에 우연히 주어진 것은 없다. 반드시 필연적인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서 땀과 피흘려 희생 해 왔는가. 우리는
꽃봉오리도 채 피워보지 못한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생을 달리한 지 꼬박 1개월이 되었다.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꿈을 이루지도 못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국가 전체가 슬픔에 빠져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나오길 간절히 바랐던 마음이 이제는 단 한명의 실종자라도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아프지만 현실이다. 좀 더
가정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이것은 출세주의과 기회주의 교육에 매몰되어 있는 청소년도 마찬가지이다. 모 단체가 실시한 청소년들의 가정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조사에 응한 청소년들 중 혼전동거에 대해 60%가 괜찮다고 대답했다.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78%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또 74%가 훗날 부모를 모시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 의식조사 결과는
탈무드를 보면 어떤 왕이 한 남자에게 빨리 들어오라는 명령을 내린다.이 남자는 세명의 친구가 있었다. 한명은 아주 친한 친구요,두 번째 친구는 좋아하는 편이고, 세 번째 친구는 친구이긴 하지만 별로 친한 친구는 아니고 그냥 친구일 뿐이였다.왕이 부르는 것은 문책받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이 사람은 두려웠다. 그래서 세명의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부탁한다. 그러자
고난주간에 진도앞바다에서 일어난 여객선 새울호 침몰사건은, 고난주간 내내 국민의 마음을 침통한 분위기로 몰아넣었다. 이 배에는 승객 447명, 승무원 29명, 승무보조원 3명, 행사진행요원 1명 등 47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중 290여명이 실종됐다. 선채를 끌어 올려야 이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다는 비보는 실종자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안들고
오늘날 세계 구석구석을 들여다가 보면, 고난의 시대에 대한 끝이 보이지를 않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민족 간의 갈등, 종교 간의 갈등, 독재자의 폭거, 정치적인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근심에 가득 차 있다. 부활의 계절, 희망의 계절, 기쁨의 계절, 생명의 계절은 2014년도에도 어김없이 찾아 왔다. 하지만, 기아와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언제나 이 즈음이 되면 사순절 분위기에 젖어든다. 부활절 40일전부터, 우리 죄를 대신하여 모진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의 그 큰 은혜와 영원히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를 우리들의 구주로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기리기 위해서다.그래서인지 신실한 성도들은 사순절 기간 내내 보다 거룩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즐기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인간의 죄와 허물을 대속해주신 예수님 은혜를 특별히 생각하며 보내야하는 사순절 기간이다. 어느 날인들 주님 생각을 잊어서야 되겠는가! 금년 사순절에는 주님이 주신 사랑을 깊이 되새기며 보내보자. 나무도 북풍이 부는 곳에서 자란 나무는 강하다. 바이올린을 만드는 재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삼나무가 제일 좋다고 한다
사순절(lent)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를 말한다. 영어로 Lent라는 말은 만물의 소생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통해 인류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요한 3:16)을 의미하는 것이다.3세기 초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2, 3일만 지켰었는데, 기간을 정한 것은 니케아공의회(325) 때부터이다. 그러다 그레고리우스 교황 때부터
한기총이 한교연과의 통합입장을 밝히면서, 두 단체의 연합이 과연 이뤄질 것인가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뜨겁다. 분열로 비춰지는 두 단체가 하나가 된다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먼저 생각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올바른 방향에 관한 중론을 모으는 일이다. 단순히 외형적인 기구통합은 진정한 한국교회 연합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2014년 금년의 3.1절은 그 어느 해보다 우리에게 새로운 다짐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일본의 아베 수구세력에 의하여 온갖 침략을 자행하고 있고 역사를 부정하는 망령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도대체 일본이라는 나라는 어찌하여 침략의 근성을 들이대고 있는지? 좋게 생각을 하려고 하여도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이럴 때 우리는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새로운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실시한 ‘201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에서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19.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교회가 사회적인 영향력을 상실해 가고 있음을 그대로 증명하고 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에 대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 동안의
오늘을 살아가는 크리스천 모두에게 주님께서 언어에 대하여 당부하신다면 뭐라고 말씀하실까? 새롭게 한번 생각해보고 우리가 내뱉는 하루하루의 언어들을 되돌아보자.우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그러므로 모든 국민들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 교회에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국민으로서 누리는 자유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누리는 자유는 하나님을 기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