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직시하지 못한 아베 총리의 ‘한미군사훈련’ 발언 사실상 내정간섭
NBC 방송 해설자의 망언과 영국 더타임즈 보도 제국주의적 습성 드러내

외신과 일본 아베의 망언 잊지 말자

우리는 일본 식민지 아래서 피압박민족으로서의 고난당한 36년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용서 할 수도 없다. 이러한 국민정서 속에서 일본의 아베 총리의 내정간섭의 발언과 미국 NBC방송 해설자의 망언, 영국의 더타임스의 보도는 한민족의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한국의 보수적인 인사들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모른 채 남북한의 적대적인 관계를 불러일으킨다. 해방 후 한민족은 일본군국주의가 망하고, 새로운 세력이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은 망각했다. 그 세력이 대한민국을 구원해 줄 세력으로 착각했다. 3.1민세운동 99주년, 2.8독립선언 99주년을 맞은 한민족에게 있어 참담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다 미국 NBC 방송 해설자의 망언은 일본식민지 세력에 의해 36년 동안 피압박민족으로서의 고난을 당한 한민족의 아픔을 몰각한 처사이며, 한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몰이해한 결과이다. 영국 보수 일간지 더타임스는 한술 더 떠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사진을 실으면서, 한반도기에 표시된 제주도에 동그라미를 치고 일본이 소유한 섬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식민지 아래서 고난을 당한 한민족으로서는 이해 할 수 없는 망보도이며, 망언이다.

이러한 영미 언론사의 보도는 한마디로 130년 전 미국과 영국의 팽창주의와 일본 식민지세력의 야합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는데 문제가 없다. 130년전 이 땅에 들어온 영미 팽창주의자들은 선교사들을 앞세워 일본 식민지세력을 정당화 시켜주는 오류를 범했다. 사실 영미선교사들은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내세워 한민족의 정치적 자유, 복음의 자유를 직간접으로 박탈했다. 당시 선교사들은 한민족의 정치적 자유와 의식화를 철저하게 막으면서, 개인구원과 성령, 회개운동을 벌이면서, 근본주의와 경건주의에 입각한 제국주의의 지배이데올로기신학을 뿌리내리게 했다.

이 신학은 오늘날까지 그대로 존속돼 그리스도인들의 정치적 자유, 복음의 자유, 문화의 자유를 박탈하고, 민족의 문화와 역사와는 유리시켰다. 그리고 이 신학이 최고인양 오늘 한국교회를 움직이며, 한민족의 염원이며, 소원인 반통일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수님은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에서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였다. 이 곳은 예수님의 삶의 현장이었으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있는 곳에 늘 계셨다. 그렇다면 오늘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삶의 현장에 있는가. 31만세운동 100주년 1년을 앞두고, 한국교회는 결단해야 한다. 한민족의 아픔이며, 역사의 현장이고,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평화적인 민족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 것인지에 대해서 결단해야 한다.

일본 식민지 아래서 친일 선교사인 감리교 웰치 감독 등은 “한민족은 일본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 할 정도로 일본 식민지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철저하게 실천하며, 신사참배를 결의하는 등 하나님을 배신하는 배교행위를 서슴없이 벌였다. 그럼에도 한민족의 가슴에는 민족의식이 살아남아 3.1만세운동을 비롯한 민족운동과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섰다. 이로 인해 기독교인 7350여명이 희생을 당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일경과 일헌의 고문과 발포로 죽임을 당했다. 미국 선교사들은 본국 선교부에 보낸 보고서를 통해 “3.1만세운동은 폭도들에 의한 폭거”라고 보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뜻 있는 일부 선교사들은 일제의 만행을 서양에 알리려고 했으나, 친일 선교사들의 방해로 좌절되고 말았다.

한민족의 문화와 역사 몰이해

한국교회는 영미선교사들의 고난당하는 민족을 향한 잘못을 정당화 해주며, 콜럼버스가 세계화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항해를 떠나면서 기도했던 성 아우구티누스의 기도문인 “세계민족의 우상을 비로 쓸어버리고, 하나님을 경배하게 할 것이다”는 말을 생각하며, 민족상잔비극과 일제 36년을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아무튼 영미언론과 일본 아베 총리의 망언은 한민족의 축제이며, 세계인의 축제인 2018년 평창올림픽을 찬물을 끼얹었다. 이것이 바로 앵글로색슨족과 일본이 바라보는 시각인지도 지도 모른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 해설자인 조수아 쿠퍼 레이모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해설자로 나와 일본이 입장하자 “모든 한국은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이 망언에 대한 한민족은 분노했다. 파장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36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를 경험한 한민족에게 있어 미국 NBC 조수아의 망언은 분명 잘못되었다. 한민족의 아픔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몰이해한 결과이다.

분노한 한국인들은 조수아가 이사회로 있는 스타벅스 불매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나섰다. 팬스 미국 부통령 역시 청와대 리셉션에서 북한의 김영남을 보고 5분 만에 퇴장해 외교적 결례란 비판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수아의 이 같은 망언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식민지 지배를 경험한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 전체 국가의 민족적 분노를 사고 있다. 여기에다 일본 아베 총리의 태도는 더더욱 볼상스럽다.

일본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창 올림픽이 끝나면 한미연합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며, 사실상 내정간섭을 했다. 이것은 미국과 일본이 한민족의 화합과 통일, 한반도의 평화를 반대하는 이유를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200여 개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

아베 총리의 망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며, 유감이다”고 분명하게 못 박았다. 또 아베 총리는 한일 간의 위안부 합의내용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역사를 직시하라“고 되받아 쳤다. 한국교회 지도자들 중,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수모를 겪은 이 땅의 20-40여만명의 여성들을 향해 ’창녀‘라고 거침없이 말하는데, 아베의 요구는 당연한지도 모른다.

이제라도 보수적인 한국교회는 각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국민들과 유리될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는 경험했다. 교회가 한민족의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했을 때 교인들은 교회를 떠났다. 특히 1910년부터 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난 당시까지 교인 3분의 1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이를 반증해 주고도 남는다. 그리고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이후부터 몇 년 동안 한국교회는 성장했다. 그것은 교회가 피압박 민족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인 결과이다.

예수님의 삶의 현장, 민족의식을 몰각한 선교사와 교회지도자, 그리스도인들은 분명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아니다. 맘몬을 숭상하며, 권력에 붙어 빌어먹는 사람들이다. 일본군에 의해 온갖 수모를 당한 정신대 할머니들이 해방이후 귀향해서 교회를 찾지 않고, 무당을 찾아가 자신들의 ‘한’을 푼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마디로 한국교회는 아리랑 고개를 힘겹게 넘어간 이 땅의 여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이제 피해자인 한민족과 가해자인 일본은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 그것은 일군 군국주의와 영미의 팽창주의를 옹호했던 언론들도 마찬가지이다.

3.1운동 계승, 평화를 위해 봉사하자

일제 36년 동안 한민족에게 고난의 길을 걷게 했던 일본은, 자신들의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지 않고, 일본의 이익을 위해서 북한과의 적대적인 발언, 트럼프의 북한과의 적대적인 발언 등은 한마디로 한반도에서 제3차 전쟁을 일으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속셈이 짓게 깔려 있다. 일본과 유럽의 1세계 국가들은 누구 때문에 부를 축적했는가. 가난한 남반구의 국가들을 침략해, 착취한 것으로 잘살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난한 남반부의 민족들은 화가 치민다. 특히 해방 74주년, 3.1만세운동 99주년, 2.8독립선언 99주년을 맞은 한민족은 더욱 그렇다.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3.1정신을 계승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통일, 그리고 세계평화에 봉사해야 한다.

일본 아베 총리는 역사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미국 NBC 방송과 영국의 보수언론 더타임스는 분명 일본의 식민지세력과 영미의 제국주의를 변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만약 영미 제국주의를 변호하는 하나님이라면, 한민족은 하나님을 믿을 이유가 없다. 지금도 세계는 제국주의자들에 의해서 ‘거룩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며, 평화헌법을 바꾸고, 군국주의 부활을 획책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일본의 음모를 모른다. 오히려 미국의 동맹이라며, 일본의 행동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대학 교수들도, 스스로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라고 말하는 보수적인 인사들이 옹호하고 나선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민들은 이러한 교회 지도자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교회는 국민들을 버렸다. 하나님은 교회를 버리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일본 아베 총리, 미국 NBC 방송의 조수아, 영국의 보수언론 더타임스의 잘못된 망언과 보도는, 이웃나라의 정치와 문화, 그리고 역사, 국민정서를 몰각한 처사이며, 영미의 팽창주의와 일본의 식민지 세력에 의해 고난을 당한 민족의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한민족, 특히 한국의 기독교세력은 일본과 영국을 비롯한 미국 앵글로색슨족의 음모를 너무 몰랐다. 이들은 콜럼버스의 세계화 이후,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구축했다. 그리고 신의 자리를 맘몬으로 대치시켰다. 사실 일본과 미국은 한민족의 화합과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 그리고 한민족의 화합이 자국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대국 10위에 우뚝 서는데 일본의 도움을 받았는가. 일본 식민지세력은 분명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이웃국가들을 침략해서 빼앗은 것으로 부를 축적하지 않았는가. 그것은 팽창주의자들인 앵글로색슨족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세계의 상황에서 일본이나, 영미는 이 같은 말을 할 처지가 아닌 것 분명하다. 한민족은 믿었던 미국인과 영국인들이 이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데 분노한다. 오늘도 한국인들은 영미의 음모를 모르고, 자유주의 국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이유 때문에 무조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한국개신교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130년 전, 이 땅에 복음을 전재 준 나라, 하나님을 알게 한 나라이다”며, 미국과 영국에 대해서 감사한다. 이 때부터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이 관념이 되어 버렸다.

이것을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다. 전해준 복음을 통해 봉건주의 굴레에 있던 여성들이 자각하기 시작했으며, 남녀평등사상이 뿌리를 내리고, 선진국의 기계와 문화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한민족의 분열은 고착화되었다. 해방 후 일본의 식민지세력은 물러갔지만, 한민족은 또 다른 세력이 몰려왔다는 사실이다. 이를 한민족은 몰랐다. 세계인에게 먹히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에, 한국인들은 대처해야 한다. 일본과 앵글로색슨족의 음모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미국 NBC 방송과는 영국의 더타임스는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항의에 공식사과를 했지만, 망언의 당사자인 조수아는 사과하지 않았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분명한 것은 이들의 망언과 보도는 2018년 평창올림픽, 평화올림픽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기억한다. 36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 아래서의 피압박민족의 아픔과 고난을 기억한다. 때문에 아베의 망언에 더욱 분노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대형교회로부터 구걸해 일본여행을 즐긴다. 대한민국의 거리는 일본차로 넘쳐난다. 일본 관광명소는 일제 식민지 통치를 경험한 대한민국의 국민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3.1만세운동, 비폭력저항운동

3.1만세운동 일어난 지 100년을 앞두고 있다. 무능하고 부패했던 지지리도 못난 조선왕조를 무너트린 것은 새로운 나라를 갈망하던 이 땅의 백성이 아니라, 일본 식민지세력의 통치였다. 외세에 의해 나라마저 잃고, 이민족에게 차별과 수탈을 받아야 했던 이 땅의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맨손으로 일본식민지세력의 총칼에 맞섰다. 예수님의 비폭력운동을 벌인 것이다.

분명히 3.1운동은 조선 백성의 비폭력 저항운동이었다. 이것은 새로운 하나님나라 도래를 갈망하던 한민족에게 3.1만세운동은 역사적 큰 의미를 갖는다. 독립선언서는 “힘의 시대는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누라”라고 선언하면서, 맨몸과 맨손으로 일제의 총칼에 대항했다. 비록 일제의 칼에 몸은 찢기고, 총에 가슴에 구멍이 나 목숨을 잃을망정, 정신적, 도덕적으로는 승리를 거두고, 지금까지 그 정신은 살아 우리에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총칼로 조선백성을 괴롭힌 식민지 세력을 기념하거나, 찬양하는 사람은 없다.

예수님은 로마 군인들에게 붙들려서 아무 저항 없이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였다. 그의 삶과 죽음은 비폭력 저항의 상징이며, 평화의 상징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고난을 통해서만이 하나님나라가 도래한다고 믿는다. 로마 제국에서 박해를 받던 교회들도 신앙고백으로 항거했다. 구약시대의 예언자들도 말로써 그 시대의 불의와 폭력에 맞섰다.

북한 동포들은 김정은 정권 아래서 자유를 잃고 신음하고 있다. 남한의 국민들은 부정과 위선으로 가득한 불의한 정권을 향해 촛불을 들었다. 남북한이 날카롭게 대처하고 있다. 남북분단의 벽은 높고, 단절은 깊어만 가는데, 남북한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화해 무드를 조성했다. 이 땅의 평화통일을 이룩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 3.1만세운동의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현장인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된 평화적인 하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여한 과제이다.

또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꿈꾸었고, 예수님이 선언한 하나님나라, 새로운 나라에 이르는 길이기도 하다.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 고난과 죽음을 불사해야 한다. 우리는 용기 없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십자가 달리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새로운 나라에 갈 수 있다. 조선의 백성들이 그렇게도 갈망했던 새로운 나라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우리의 믿음과 고난을 통해서 한국교회, 아니 한민족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것은 부활의 계절, 생명의 계절인 3월, 이 땅의 보잘 것 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고 있다. 이제 새로운 나라에 대한 희망은,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과 삶, 대한민국 국민의 고난과 삶속에서 기대해 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의 화해무드가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국가와, 그들 나라의 보수언론에 의해서 부서지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한반도의 평화는 이웃나라가 가져다가 주는 것이 아니다. 한민족의 고난과 삶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하늘을 혼자 가질 수 없듯이 하나님의 나라는 혼자갈 수 없다. 남북한 민족 모두가 평화와 통일을 갈망하며, 함께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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