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근 열 목사

•군남반석교회 담임

•시인. 본지논설위원

사랑아! 너는 평화!

읽을 줄로만 알았던 사랑 하나가
옷을 입었네
사랑 하나가 빗줄기 되어
초목 적시네

사랑하나가 반달이 되어
사랑 하나가 파란별빛이 되어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면 그 무엇이 된다

푸른밤 고이맺은 이슬같은 보람
보밴듯 감추었다 내어드리마
너를 위하여 내 마음에 지피어서
솟구쳐오는 그 이름아! 너는 평화!
사랑하나가 산새들 나래짓만들고
사랑하나가 이슬머금은 풀잎을 춤추게 하네

백두에서 한라까지
저 라오스까지
사랑하나 모아서 나누었으면..
예수사랑하나 하나가되어
평화의 만세 소리높여 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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