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민지세력으로부터 우리민족이 해방 된지 75년이 됐다. 하지만 민족해방은 미완으로 남아 있다. 일제 36년의 피압박 민족의 아픔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이 아픔은 잊어서도 안 되고, 잊을 수도 없다. 일본은 일제 36년에 대한 사과 한번 없었다. 일본의 만행은 오늘도 어떤 형태로든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남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남북한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은 대한민국에 대해 고마워해야 할 이웃나라이다. 전범국가인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이후 원시국가의 틀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 이 때 한반도에서 6.25한국전쟁이 일어났다. 원시국가로 돌아간 일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유엔군의 전쟁물자 모두가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 군용차는 일본서 조립됐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2차 산업이 크게 발달했다. 일본은 원시국가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진 것이다.

일본제국주의는 대한민국 식민지 36년 동안 광물자원을 비롯해 곡물 등을 수탈한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청년들과 소녀들을 전장에 동원했다. 2차 세계대전서 패망한 일본은 한국전쟁으로 경제부흥을 크게 이루었다. 이를 경험한 일본은 남북한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바랄 이유가 전혀 없다. 친일 인사와 친일 언론을 동원해 국민들의 이념갈등을 조장하고, 남북한 갈등을 조장하기에 바쁘다.

이것도 모자라 미국과 한국의 혈맹관계를 이간질시키기에 분주하다. 남북한의 갈등을 조장해 쓰러져가는 일본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속셈이다. 미국과 북한의 대화, 화해를 그냥 두고 보지를 못했다. 일본 아베는 미국과 북한, 남한과 북한의 정상들이 만나 평화협상을 하는 동안, 미국 트럼프를 비롯한 정치인들을 수없이 만났다. 남북한이 긴장관계가 조성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나라가 일본 자신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남북한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훼방하는 일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이다. 일본은 평화헌법을 고쳐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 하겠다는 야욕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일본은 미군이 동남아시아에서 떠나면, 그 자리에 일본군을 파병하겠다는 늑대의 이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은 미국이나, 러시아에게 있어 아무 곳에 쓸모없는 녹슨 칼과 나라이다. 그래서 이 두 나라는 일본을 분할해 자신의 통치하에 두지를 않았다.

대신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갈라 이 두 나라의 영향권 아래 두었다. 우리의 최대 적은 일본이다. 우리는 성서를 통해 일본의 죄악을 본다. 천왕을 섬기는 일본은, 하나님을 섬기는 대한민국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이 성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 학자, 성직자, 교인 등 친일인사들은 성서의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데 안타깝다. 하나님은 한민족의 아우성소리를 듣고, 일본식민지세력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셨다.

대한민국의 앞날은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해방이전부터 지금까지 우리스스로 우리의 문제를 우리 땅에서 결정해 본 일이 없다. 그렇다보니 미국의 근본주의와 원리주의를 그대로 받아드린 목사들은 강대국의 권력자를 섬기며, 이들의 입장에 선다. 이런 목사들은 일제 36년 고난의 역사를 몰각한 것은 물론, 한민족의 아우성 소리를 듣지 못했다. 일본 국민이 천왕을 섬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들은 강대국의 권력을 섬기는 것이다.

이 땅에 독립군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일본군 장교를 두둔하는 목사가 있는 한, 신사참배를 결의한 대한민국의 예루살렘 평양이 저주받았다고 독설 퍼붓는 목사가 있는 한, 피묻은 손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목사가 있는 한, 대한민국 분단의 중심에 있었던 강대국의 대통령을 섬기고,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기겠다고 말하는 목사가 있는 한, 일본 식민지 세력에 의해 고난당한 민족을 몰각한 대한민국의 정치인•학자•언론인•국민 등 매국노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소망이 없다.

이들은 예수의 길에서 이탈한 사이비이다. 또한 강대국의 권력을 섬기는 이단이다. 대한민국의 운명은 강대국이 책임질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 책임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문제는 우리의 땅에서 우리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미완의 광복, 민족해방을 완성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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