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는 19일 0시부터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주일학교, 대학, 청년부 등 모든 부서 예배, 기도회 역시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드리기로 했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드려진 주일예배 광경.

“이 나라, 이 민족의 참된 회복을 소망하며, 21세기 스가랴가 되어 기도에 전력을 다할 때이다”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최근 일부 교회가 교인들과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된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동시에, “세상으로 보냄 받아 세워진 교회 공동체는 사회 공동체와 동떨어져 존재할 수 없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섬김과 소통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위중한 상황임을 인지해, 19일 0시부터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주일학교, 대학, 청년부 등 모든 부서 예배, 기도회 역시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드리기로 했다.

아울러 더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정부 기관들과 함께 더욱 투명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성도들 역시 자발적 자가격리 수준의 삶을 유지하고,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리며, 이 땅의 참된 치유와 회복을 위해 엎드려 기도에 동참했다.

▲ 23일 현장에는 교역자와 장로,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위한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사랑의교회는 23일 현장에는 교역자와 장로,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위한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4번의 주일예배를 평소와 다름없이 드리고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진행했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귀히 여기는 사역에 헌신한다는 사명 아래, 오늘 예배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집중력과 헌신을 가지고 준비했다”며,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예배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기에 생사간에 유일한 위로이자 최고의 위로”라고 설파했다.

또한 “사랑의교회는 비대면이란 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란한 예배의 영광을 선포할 것”이라며, “비록 소수의 성도들이 현장에 모여 있지만,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하는 성도들이 모니터를 관통하는 은혜를 체험해 이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역설했다.

▲ 사랑의교회는 매 예배 후 SRC뉴스 첫 화면으로 온라인 생중계 예배임을 알려주고 있다.

이날 가정에서 예배를 드린 성도들도 ‘코로나극복과 교회의 영광을 위한 합심기도제목’을 가지고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고통 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하나님께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수해로 신음하고 있는 이 민족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우리 성도들의 곤고함과 형편을 돌아보시며, 일마다 때마다 새길을 열어주시기를 소원한다”며, “더불어 완전한 회복을 위해 사투를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보건당국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사랑의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해, 생명 살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철저한 방역수준을 갖춘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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