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종 문 목사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장 22절~24절)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그런데 민심을 거스르며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국민의 생각을 묵살하는 현정부는 결국 망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생존 위기속에서 망연자실한 민초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 방역정국으로 국민을 옭아매려고 하지 말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시인하고 바른길로 확고하게 고쳐나가는 지혜가 있기를 바란다.

이번 북측에 의해 살해된 어업공무원의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은 현 정권의 행태에 분노를 넘어 이제는 이게 나라냐? 대통령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며,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참으로 비참한 심정이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모든 권리를 박탈당한 느낌마저 든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군인이 존재한다.

현 정권은 일부 세력의 생각이라고 간과하지 말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북측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확실한 책임을 묻고, 이에 대한 확고한 해결책을 내 놓내야 한다. 무고한 사람을 죽여 놓고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로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이는 남한을 가볍게 보며 조롱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조치가 필요하다.

사회가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상식선에서 움직이면, 건강한 사회가 되고, 정부와 정치인들이 상식적인 정사를 펼치면, 국민은 평안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비상식적인 행태를 일삼으면 사회는 불안해지고, 국민의 삶은 피폐해지게 되어 있다. 끝내는 정부를 비토하고 반정부 운동을 야기하게 된다. 현 정부와 여당은 이를 가볍게 흘려버려서는 안된다. 추미애 장관의 아들 문제로 정국이 시끄럽다.

이 역시 모든 국민이, 아니 모든 젊은이들이 공감하는 상식선에서 움직이면 된다. 안일한 생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잘못된 것을 은폐하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킨다. 필자도 군을 제대한지 50년이 지났다. 하지만 추 장관 아들의 군 문제는 특혜가 아니고는 있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병역을 필한 예비역이나, 모든 현역 군인들은 이에 대해 공감한다.

정부와 여당은 고위 공직자의 편에 서지 말고 국민의 편에 서서 정의로운 정사를 펼치기를 바란다. 국회의원은 정권에 서서 일하지 말고, 국민의 편에 서서 옳고 그름을 명확하게 가려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튼실한 정권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는 성공적인 정권이 되기를 간곡히 바라며 권면한다.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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