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HN는 ‘국제스포츠인선교회장 취임’과 ‘KHN백서발행 출판회’, ‘독일통일 30년과 기독교 특강’을 개최했다.

코리아네이버스(한국 이사장 이정익 목사/Korea and Her Neighbours•KHN)는 ‘국제스포츠인선교회장 취임’과 ‘KHN백서발행 출판회’, ‘독일통일 30년과 기독교 특강’을 지난 2일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에서 개최했다.

먼저 KHN학술원과 서강대학교 국제지역연구소 주최로 열린 ‘독일 통일30년과 기독교: 한국교회는 무엇을 배우고 준비해야 되는가?’ 특강 시간에는 김종웅 선교위원장(부평제일교회)의 사회로 이규영 학술원장(한국유럽정치학회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하이델베르크 정차학 박사, 현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역촌교회 장로)이 온라인 비대면 강연에 나섰다.

▲ 독일통일 30년과 기독교 특강을 열고 있는 이규영 학술원장.

이 학술원장은 △독일 통일 30주년 이해: 평가와 전망 △통일 전후 동서독 교회: 지속과 변화 △통일 한국과 기독교: 바른 통일을 위한 준비 등 독일정부기관들이 발표한 공식문서들을 중심으로 분석해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한 동독지역이 통일 이후에 변화한 것, 주민들의 의식 변화, 신앙생활의 변화, 기독교세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도 남북한 통일 이후 막연한 예측과 진단은 실제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믿으면서 동시에 사회과학을 바탕으로 과학적, 합리적 차원에서 철저한 통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통일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남한 사회에 들어와서 더불어 살고 있는 3만 3천명의 탈북민이 하나님께서 시험하고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아닌가 싶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학술원장은 “결과적으로 구체적 실현 가능한 통일방안을 수립하고, 정권에 관계없는 일관적인 통일 준비, 통일의 경제적 성과, 경제적 논리에 입각한 통일 준비, 예상되는 갈등과 위험부담 최소화, 통일한국의 사회통합 등을 고민해야 한다”며, “단순한 휴전선 제거가 아닌, 물리적 통일과 화합적 통합을 일궈야 한다. 한국교회가 독일의 통일에 대해서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감사예배 광경.

이어 드린 감사예배는 남궁태준 행정국장(안성율현교회)의 사회로 이명섭 평창올림픽선교 영성국장(보배교회)의 기도와 지형은 국제협력위원장(성락교회)의 ‘눈을 들어 바라보라(창 13장)’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지형은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교회의 영적 역량이 초라하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말았다”며, “옛것을 끊는 결단이 필요하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하나님 손을 잡고 동행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국제스포츠인선교회장 취임식은 우순태 사무총장이 취임자에 대해 소개하고, 최명덕 회장(건국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 교수, 한국이스라엘연구소 소장, 한국이스라엘학회 회장, 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 조치원교회 담임)이 취임사를 전했다.

최명덕 회장은 ‘아르케고스’를 일례로 들고 “아르케고스는 자기 인생을 걸고 싸워 얻은 전리품으로, 이는 곧 영웅”이라면서, “영원한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아르케고스가 되어 주님과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 취임사를 전하고 있는 국제스포츠인선교회 최명덕 회장.

3부 백서발행 출판회에서는 우순태 사무총장이 그동안 경과를 보고하고, 이정익 이사장(대한성서공회 이사장,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CBS기독교방송 이사장,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신촌교회 원로)이 발행사를 전했다.

이 이사장은 “코리아네이버스는 그동안 학술원을 중심으로 인류 평화공존과 지속적인 발전을 중진하고, 상호 존중 및 연대 등에 대한 논의 확산을 위해 국내외 인문사회과학 그리고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및 기관, 시민사회, 청년과 네트워킹 해왔다”며, “KHN의 이념과 가치가 지구촌의 차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바람직한 미래세계형성의 담론을 형성해 국제사회에 확산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 사회 및 세계가 당면한 과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는 세계시민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백서는 KHN 창립 이후 현재까지의 다양한 운동을 하나로 묶어 발간한 것”이라며, “많은 독자들이 KHN과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윤문기 나사렛대학교 이사장(안중나사렛교회)과 박순영 초대 국제스포츠선교위원장(장충단교회)이 축사를 전하고, 기념패를 전달한 뒤 KHN Trio(Violin 신동열 Piano 채수진 Cello 남승현)의 축하연주 후 이정익 이사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