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희 목사.

하나님은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여러 모양으로 예수님에 대하여 소개했다. 어떤 때에는 선지자를 대면하여, 어떤 때에는 간접계시로, 꿈이나 환상으로 다양한 시대에 여러 사람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그러나 본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음에도,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았다. 구약의 그림자 예수님을 신약에 펼쳐 놓았지만, 오늘날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본문 당시 유대인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나고 땅도 집도 빼앗기고 핍박당하는 상황이었다. 유대교도들의 회유에 유혹 당하고 있었다. 이에 사도바울은 핍박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예수님을 끝까지 떠나면 안 되는 이유를 강조한다. 메시야 예수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말씀한다.

첫째로, 하나님은 만물을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분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은 헬라어로 ‘판타’로 그리스도의 통치영역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뜻한다. 붙드시는을 뜻하는 ‘페론’은 ‘인도하다’ ‘이끌어가다’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태조부터 종말까지 온 세상 만물을 말씀으로 이끌어가시고 계신다. 하나님의 본체, 형상, 말씀이신 예수님을 인정해야 한다. 말씀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 만물을 다스리신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어떤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고 어려움이 올지라도 이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말씀 붙잡고 주님만 따라가야 한다. 우리가 잘못된 길, 마귀가 좋아하는 길을 갔을 때 유턴 해 하나님 말씀의 길로 돌아와야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을 수 있다.

둘째로, 예수님은 죄를 정결케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하셔서 자신을 제사로 드려 자기 피로 단번에 우리를 깨끗케 하셔서 죄를 도말하셨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구속 행위는 불완전했던 옛 언약의 제사 행위가 하지 못한 것을 온전하게 성취하신 것이다. 예수님 외에는 이 세상의 어떤 우상도 죄 사할 권세가 없다. 벧전 1장 18~19절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구약의 제사장들은 속건제를 드릴 때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피를 발랐다.(레14:25)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되어야 하며 손과 발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손과 발이 되어야 한다.

세 번째로, 예수님은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다. 하나님 영광의 광채이신 그 분이 높은 곳에 우편에 계신다. 우편에 앉았다는 것은 예수님의 통치를 의미한다. '않으신 곳'은 '하늘'을 의미하며(엡 4:10; 빌 2:9) '위엄'은 장엄함을 가리킨다.(8:1; 유 1:25)' 결국 그리스도께서 왕권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을 소유하심을 의미한다. 그리스도는 하늘에 오르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좌정하심으로 온 우주를 지배하시며 다스리신다.

우리의 신앙은 언제나 말씀 중심이어야 한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 온 세계 만물과 교회를 통치하시는 예수님이 나의 죄를 정결케 하셨고 말씀으로 지금도 이끌어 가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없는 안타까운 환경이 맞닥뜨렸다. 이럴 때일수록 말씀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귀가 열려 어떤 상황, 어떤 환경, 어떤 환난과 핍박, 미혹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예수 안에 견고히 서야 한다.

분당횃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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