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총은 신년하례회와 함께 독거노인과 쪽방촌 섬김으로 2021년을 시작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세기총)는 소외된 독거노인과 쪽방촌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역으로 2021년 새해를 시작했다.

세기총은 2021년 신년하례회를 지난 20일 (사)해돋는마을 노인대학, 신생명나무교회(장헌일 목사)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갖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대체식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목도리와 마스크를 전달했다. 또 몸이 불편해 교회로 찾아오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선물과 대체식을 전달했다.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후에는 공동회장 김태성 목사의 사회로 신년하례예배를 은혜롭게 드렸다. 이날 예배는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기도와 법인감사 나득환 장로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연초부터 연말까지(신 11:8~12)’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오늘 본문에 이스라엘 민족이 간 곳은 결국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곳”이라면서, “반대로 하나님께 의지하면 풍성히 먹을 수 있도록 하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특히 조 대표회장은 “코로나19라는 고난이 있는 현재, 인간의 생각을 앞세우면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환경이 어려울수록 더욱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또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코로나19 종식 △세기총과 750만 재외동포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고, 유럽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김호동 목사의 마무리 기도 후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어르신들에게 직접 따뜻한 목도리를 건네고 있는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가운데)와 후원이사장 김희선 장로(왼), 신생명나무교회 장헌일 목사(오른).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2부 하례식은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 후원이사장 김희선 장로가 차례로 새해덕담을 전했다.

먼저 조 대표회장은 “모든 가정과 교회, 사업, 그리고 세기총 모든 가족들 가운데 하나님의 성은이 가득하길 축원한다”면서, “어려운 시기에도 더욱 주님 안에 힘쓰는 세기총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한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는 “모든 문제해결의 출발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구명하는 것이다. 이번 재난은 교회, 즉 한국교회에 대한 징계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교회가 교회답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로 새해를 시작하며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냉엄한 성찰이 필요하다. 세기총이 자신을 성찰하는 한해를 만드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후원이사장 김희선 장로는 “지난 한해도 코로나19로 힘든 해였지만, 올 시작도 코로나19로 힘든 시작을 하고 있다. 힘든 시기에 교회는 공공성 회복에 주력해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기총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이것이 바로 교회 공공성 회복의 시작”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인사에 나선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는 “쪽방촌 독거노인분들에 대한 사랑 나눔이 줄어들면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세기총이 진정한 사랑을 보여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오늘 오지 못한 분들에게는 선물과 대체식을 직접 가져다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한 대체식과 방한용품 등 선물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교회), 세기총 임원 및 후원이사들의 협력으로 준비됐다.

이에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세기총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모습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게 새해를 시작했지만 이 땅에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이 넘칠 수 있도록 세기총 모든 가족들이 함께 기도하므로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들이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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