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산하 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은 제43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군포제일교회 복지센터에서 갖고, 크리스천 청소년들에게 인간의 존엄과 자유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한편 미래의 건강한 주역이 되도록 용기와 힘을 북돋워줬다.

이번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하는 자가 희망이 있다’를 주제로 열렸다.

 

첫째 날에는 정소영 대표(세인트폴 세계관 아카데미)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사탄은 물욕과 교만, 질투 등을 이용해 우리를 공격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자녀, 백성, 군대”라며 “우리 각자가 사탄의 공격을 물리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 늘 승리하는 삶을 살자”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고세진 목사(한국교회연합 대외협력위원)가 나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적의 공격을 피 흘리며 막아내어 나라를 지킨 분들이 있었다”며, “아름다운 나라, 신앙의 자유가 있는 세계적인 나라를 이룩하도록 위대한 인물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은혜를 잊지 말고 우리나라를 더욱 성장시킬 인재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에 이하연(흥진중3) 학생은 “우리나라가 조선에서 자유민주주의인 대한민국이 되기까지 하나님의 돌보심, 국제연합 나라들의 도움, 마지막으로 이승만이라는 위대한 인물이 계셨기에 우리가 백성이 아닌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지역 독거 노인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에 옮긴 참가자들.

한편 이번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 참가한 중·고등학생들은 코로나19로 봉사자의 발길이 끊겨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독거노인 약 90가정에 털목도리와 KF94 마스크, 각종 식료품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며 잠깐이지만 어르신들께 안부를 전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김은찬 학생(당동중3)은 “어르신 댁에 방문했을 때 집에 안 계신 분들이 계셔서 얼굴을 뵙고 안부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 댁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어르신들의 덕담도 듣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고, 선물을 전해드린 것만으로도 매우 큰 행복과 만족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성민원 이사장 권태진 목사는 수료식에서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은 역사를 보는 관점이 한쪽에 치우쳐진 것이 아니라 학교와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양 날개를 가진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제43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를 수료한 청소년들이 자유, 민주, 사랑, 섬김의 가치를 귀히 여기는 것을 큰 자의 덕망으로 삼아 세계를 가슴에 품고 바른 세계를 확립해 지혜롭게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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