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교회(담임 이순희 목사)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목사) 대학원에 역대 최다 입학(합격)생을 배출해 화제다.

백송교회에서 2021학년도 서울신대 대학원에 입학시킨 신입생은 신학박사 과정(Th.D) 4명, 철학박사(Ph.D) 1명, 신학석사 2명(Th.M), 목회학 석사(M.Div) 과정 2명 등 모두 9명에 달한다.

이는 대부분 신대원의 정원이 다 차지 않은 상황서 고무적인 일로, 무엇보다 신학전문대학원 선교학 박사(Th.D) 과정에 들어간 이순희 목사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목사는 바쁜 사역 가운데에서도 신학 석사(Th.M) 과정을 마치고 곧바로 박사 과정에 도전하는 등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원미현 목사(선교학)를 비롯해, 김미리 목사(설교학), 조주옥 전도사(선교학), 배지희 목사(교회사) 등 부교역자 5명도 함께 박사과정에 들어가 백송교회만의 저력이 돋보인다. 이들의 박사과정 학비는 백송교회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서지영, 서민주 전도사가 신학석사(Th.M) 과정에, 김범준(M.Div2), 이명주(M.Div3) 씨가 신학대학원에 각각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백송교회에 소속된 대학원생은 이뿐 아니다. 올해 입학한 학생들 외에도 12명이 더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더불어 학부 신학과와 평생교육원 신학전공까지 합치면 서울신대에 몸담고 있는 백송교회의 학생수는 전체 23명에 이른다.

 

이처럼 백송교회가 해마다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킨 데에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제자들을 양성하겠다’는 이 목사의 남다른 열정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1년 365일 예배와 치유 사역을 통해 영적 훈련을 하면서도 말씀과 신학에 뿌리를 둔 사역과 목회자를 양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신학공부에 매달렸다. 이를 거울삼아 백송교회 모든 사역자들도 밤낮으로 영성과 지성을 갈고 닦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이에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은 “코로나 사태로 학업에 전념하기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백송교회에서 미래의 인재 육성에 힘써 주고 있다”며, “앞으로 영성과 지성의 조화를 이루는 일꾼이 되어 성결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발전을 이끄는 커다란 인재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순희 목사는 “백송교회의 비전은 기드온의 300용사와 같은 제자 700명을 양성하는 것으로, 이들 제자들과 함께 전 세계에 700개의 성전을 세우고 싶다”면서,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백송의 신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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