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순교적 각오로 임한 선배 그리스도인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장총 임원회는 3.1절을 기념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나라사랑 기도회를 가졌다.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는 “한국교회는 일제 강점기 폭압적인 식민통치에 적극 반발해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순교적 각오로 저항했다”며, “민족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열망과 노력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되었던 삼일 독립운동에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참여와 헌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장총은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나라에 대한 헌신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선 선배 그리스도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교회의 발전과 부흥을 모색하고자 삼일절 기념 나라사랑 기도회를 실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

16일 예장통합 포항 기쁨의교회(담임 박석진 목사)에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공동회장 김정임 목사(예장개혁총연 총회장)의 인도로 부회록서기 김순귀 목사(예장개혁 총무)의 대표기도와 감사 양성수 장로(예장합동)의 성경봉독(창세기 12장1~4절), 공동회장 이원해 목사(예장한영 총회장)의 ‘왜 나를 부르셨나?’란 제하의 설교, 원종문 목사(예장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의 축도 순서로 드려졌다.

이어 총무 황연식 목사(예장호헌 총무)의 사회로 제38회기 사업설명회가 열려, 감사 강세창 목사(예장합동동신 총무)가 기도하고,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또한 총무 황연식 목사가 제13회 장로교의 날 감사예배를 비롯해, 장로교신학대학 찬양제, 장로교 발상지 탐방 등 38회기 주요사업을 설명한 후 합심 기도를 한 뒤, 주문규 목사(예장통합피어선 총무)의 마무리 기도로 마쳤다.

▲ 독도 현지를 방문해 기도회를 갖고 있는 한장총 임원회.

특히 나라사랑 기도회는 울릉 동광교회에서 삼일밤 예배와 함께 드려졌다.

이날 기도회는 공동회장 이남규 목사(예장호헌 총회장)의 인도로 공동회장 김희신 목사(예장통합피어선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하고, 회계 안옥섭 장로(예장통합)가 성경봉독(에스더 4장13~17절)을 한 뒤,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가 ‘삼일운동과 기독교’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아울러 회록서기 김명찬 목사(예장한영 사무총장)와 부회장 임인기 목사(예장백석), 기도위원장 강창훈 목사(예장합동)가 △코로나19가 소멸되고 온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한장총 소속교단 지교회와 세계에 파송한 선교사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잘 세워 제3의 부흥을 이루도록 뜨겁게 기도한 후 울릉 동광교회 방상국 목사가 울릉도 선교 110주년사를 강의했다.

이튿날인 18일 오전에는 독도를 방문해 서기 김종명 목사(예장백석 사무총장)의 인도로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다함께 찬송가 580장을 부르고,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어 이승진 목사(예장합동중앙 총무)가 대표로 기도한 후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의 마무리 기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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