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전 세계 부활절 한마음 기도 행동’의 일환으로 한국교회 교단장·총무(사무총장) 초청 특별기도회가 24일 오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크로스로드선교회 세미나실에서 열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코로나19가 소멸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 대표기도 중인 한성삼 목사.

세계교회연합기도운동 주최, 한국교회일천만기도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특별기도회는 신광수 목사(세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안성삼 목사(예장개혁 총회장, 한교연 상임회장)의 대표기도, 베레카의 ‘고난이 축복되게’ 특별찬양, 채드 해몬드 목사(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아시아 총괄 디렉터)의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 말씀을 선포 중인 채드 해몬드 목사.

채드 해몬드 목사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나서서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전 세계 부활절 한마음 기도 행동에 나서게 된 것에 감사하다. 지금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만여명에 이르고, 300만여명이 사망했다. 모두가 어렵고 상처받고 있다”면서, “어느 역사 속 어느 상황보다도 복음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된다. 이런 시대에 무엇을 하겠는가. 바로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육체적인 고통도 있지만, 영적인 증상도 있다. 고립되고, 우울증에 걸리고, 자기만을 생각하며, 쓴뿌리가 생겨 분열이 생긴다. 1년 전 코로나가 생겼을 때 백신만 생기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늘 백신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로나는 쉽게 끝나지 않고 있다”며, “영적인 백신이 필요하다. 예수님과 항상 살아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다. 교회들이 연합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 주님은 보좌에 앉으신 왕이시다. 모든 것을 알고 주관하시는 분이다. 우리를 번영하게 하실 것이며, 미래와 소망을 준비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채드 해몬드 목사는 또 “가뭄과 메뚜기, 역병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땅에서 믿음으로 주님께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땅을 고치시리라 하셨다. 하나님은 회복과 고치심을 이루신다”며,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하나의 연합된 마음으로 한 가지 기도, 바로 ‘저희의 땅을 고쳐주시옵소서’라고 울부짖어야 한다. 이번 주 하나의 연합된 마음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구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송태섭 목사(한교연 대표회장)가 격려사를 전하고, 윤보환 감독(세계교회연합기도운동 공동대표)이 취지를 설명한 후, 최귀수 목사(한교연 사무총장)가 행사개요를 소개했다.

▲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송태섭 목사.

송태섭 목사는 “우리의 민족이 사는 길이, 한국교회가 사는 길이 하나님을 찾는 길이다. 코로나19는 분명 하나님이 주신 세계의 재난이다. 이 재난도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며, “극한 고난과 연단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을 지켜주신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마음을 모아 기도하기 때문에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 부활절 한마음 기도행동의 취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윤보환 감독.

윤보환 감독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계교회의 예배와 지구촌의 삶의 가치를 무너뜨렸고, 그 과정에서 성전예배와 영상예배와의 충돌이 일어났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을 넉넉히 잡아서 30%라고 해도 60만명을 제외하고는 구원받지 못했다. 코로나19는 가족이나 접촉할 수 있는 사람들도 분리시켰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도 가지지 못했다. 복음을 전해도 받지 않으면 그들의 책임이지만, 복음을 전하지 못한 교회에도 책임이 있다”며, “그래서 어떻게 하면 교회의 본질인 예배와 전도의 회복시킬까 생각하다 보니 오직 한 가지가 코로나19 소멸이었다. 그리고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최고의 백신은 바로 기도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윤 감독은 또 “여호와 하나님은 솔로몬 성전에서 ‘예배하는 전을 삼았으니 기도하면 전염병을 고칠 것’을 선언하셨다. 성령이 오셔서 하나님은 치료의 기적을 언제나 나타내셨다. 한마음으로 기도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멸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권능을 온 세상에 알리게 될 것”이라며, “기도하지 않는 죄를 범하지 않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세계가 한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계 교회와 창조된 사람들을 망가뜨렸기 때문”이라며, “세계 한마음 기도가 이뤄진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부활절을 기점으로 소멸될 것이다. 치료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한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연합이다. 공동체적인 사명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소멸될지어다"라고 외치는 참석자들.

최귀수 목사도 “여리고성 같은 성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냥 무너지는 역사가 있듯이, 전 세계교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주도하고 전 세계교회가 응답하면, 전 세계를 고통으로 몰고 있는 코로나19가 소멸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 이 세상의 평화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현베드로 목사.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김명희 목사(예장보수개혁 총회장, 한교총 공동회장)와 정광식 목사(예장개혁 총회장, 한교연 공동회장), 홍정자 목사(예장진리 총회장, 한교총 공동회장), 현베드로 목사(예장호헌 총회장, 한교연 공동회장), 정여균 목사(한기부 상임회장)가 한마음으로 △회개의 기도 △환자들을 위한 기도 △의료진들을 위한 기도 △이 세상의 평화와 회복을 위한 기도 △교회 공동체를 위한 기도를 뜨겁게 했다.

더불어 참석자들은 김학필 목사(예장한국 총회장)의 선창으로 다함께 일어서 공동기도문을 낭독한 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소멸될지어다”를 외친 후 조일래 목사(세기총 대표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지었다.

▲ 김학필 목사의 선창과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는 참석자들.

한편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전 세계 부활절 한마음 기도 행동’은 코로나19로 교회의 본질인 예배와 전도가 무너지고 분열된 상황에서 세계교회가 한마음으로 기도해 성령의 능력으로 코로나19를 소멸시킨다면 교회의 본질인 예배와 전도가 회복되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말 그대로 ‘코로나-19 소멸을 위한 전 세계 부활절 한마음 기도 행동’은 정해진 시간에 한 장소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부활절 예배시간에 ‘코로나19 소멸 선포순서’를 넣어서 세계에서 각자 있는 곳에서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이른바 ‘3·3·3’ 기도행동으로 △사순절 기간 동안 정해진 시간(매일 밤 10시)에 각자 있는 곳에서 3분간 동시에 기도를 하고, △고난 주간 중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금식기도(3일간 하루 한끼 이상 기도)를 선포하며, △전 세계 모든 교회·단체·연합 부활절 예배에서 공동기도문으로 3분간 합심 기도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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