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 이사장 정성진 목사,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은 2021년 부활절을 맞아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코로나19가 소멸되고, 부활 생명으로 인류가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포럼은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는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으로 일상을 잃어버렸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한 막연한 두려움은 사회 전반을 멈추게 만들었다”면서, “너무 쉽게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생명의 불꽃이 꺼져버렸고, 이제는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닥친 고난이자, 극복해야할 인류 최대의 숙제가 되어 버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선 단순히 백신의 효과만 기대할 수 없으며, 모든 것을 다 치유하시는 치유의 하나님을 부르짖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에 “올해도 대대적인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릴 수 없는 환경이지만, 각 처소마다 무릎 꿇고 이 나라와 민족, 세계를 향한 기도를 불철주야 드려야 한다”며, “성전예배와 영상예배를 나누지 말고 있는 자리에서 두 손 모아 뜨겁게 기도하며, 부활 생명으로 거듭나 암흑 속에 있는 이 난국을 헤쳐 나가고, 고통 가운데 아픔을 겪고 있는 인류를 구원의 손길로 이끌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포럼은 또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남과 북으로 갈려 서로를 향해 총칼을 겨누는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고, 인종과 종교, 정치와 이념, 사상의 갈등이 사라지기를 소원했다.

아울러 “미완의 독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온 인류에 참된 평화와 생명을 주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완성된 독립을 일궈내야 한다”며, “개인의 이기와 욕망이 앞서 하나 되지 못했던 과오를 반성하고, 오직 한 분이신 주님 안에서 한 몸체가 되어, 봄바람 훈풍이 불듯이 남과 북의 평화를 외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맛을 되찾아 세상을 향한 푯대 역할을 다하길 기대했다.

포럼은 이에 “교회가 세상적인 것에 목을 매고, 물질과 맘몬의 노예가 되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도 현실이다. 세상은 정처 없이 방황하고 있는데, 길을 안내해야할 교회마저 미로에 갇혀 버린 셈”이라며, “영원한 생명으로 어둠을 밝히시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한국교회도 처절한 회개와 각성을 통해 잿빛으로 물든 사회를 생명으로 밝혀야 한다. 그것이 오늘 부활절을 맞은 한국교회를 향해 내리시는 준엄한 명령이자, 한국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포럼은 이 땅에 더 이상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눈물과 고통의 목맨 소리가 울리지 않기를 소망하고, 이 땅에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셔서 섬김의 본을 보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처럼 한국교회도 부활 생명으로 거듭나 이 땅의 가장 낮은 자들을 섬기길 요청했다.  

미래목회포럼 제17차 정기총회 후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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