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장 김동욱 목사.

미주성결교회(총회장 김동욱 목사)는 최근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범죄 사례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 “하나님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함을 강조해 온 미국의 모든 국민이 진지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고, 어떠한 인종차별도 단호하게 배격·대처하며 실제적이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8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데 “그 중에 네 분은 고단한 이민자로서 미국 땅에서 성실한 삶을 살던 우리의 어머니요, 우리의 누이 같은 분들”이라면서, “안타까운 것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조지아주 밀턴 카운티 한적한 동네의 교회에 다니던 이제 스물 한 살이 된 앳된 젊은이였다는 것”이라며 통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자랐을 이십대 초반의 청년에게 진정한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지 못한 교회에 책임이 있음을 통감한다”며, “신앙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식구요, 형제요, 아들인 한 어린 청년이 이렇게 되기까지 우리는 성도로서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 바른 인도에 소홀했다”고 회개했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꿈에도 예상치 못한 증오 범죄에 희생되는 분들, 그분들이 남기신 유가족들, 함께 이민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었던 이웃들 그리고 교회 공동체에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며,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과 이민교회가, 특히 두려운 상황에서 움츠려 있는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상처 받은 이들을 위로하는 안식처가 되기 원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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