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 소강석 목사)가 4일 오후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란 주제로 은혜롭게 드려졌다.

한국교회총연합은 물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 68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하나 되어 드린 이번 예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 소멸을 부르짖는 동시에 한국교회 다시 하나 되는 원 어게인의 새 역사가 시작되길 소망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부활의 빛 아래 우리는 신구약성경과 사도들의 신앙 전통에 입각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하나의 교회인 것을 확인하고 연합하며,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빛 아래 교회의 하나됨을 이루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릴 냈다.

 

이날 대회사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오늘 2021 부활절 연합예배를 기점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 되는 원 어게인의 새 역사가 시작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교회 연합과 세움, 원 어게인의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리고, 안전한 예배를 드리며, 시대와 사회에 위로와 소망의 돛을 올리며, 부활의 빛으로 다시 원 어게인의 새 아침, 부흥의 새 아침, 생명의 새 아침이 밝아오게 하자”고 독려했다.

1부 예배는 이철 감독의 인도로 한기채 목사(기성 총회장)의 기도, 조강신 목사(예장대신 총무)와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의 성경봉독(에스겔 37장7~10절, 로마서 1장2~4절), 사랑의교회 평신도 연합찬양대의 ‘할렐루야’ 영상찬양, 신정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부활 신앙이 희망입니다’ 제하의 설교순서로 드려졌다.

신정호 목사는 “부활 신앙으로 먼저 그리스도인들이 결단하며 바른 방향으로 돌이키고,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야 한다”면서, “예배의 은혜가 일상과 인격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순종하며,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사랑과 공의가 드러나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강권했다.

이어 김명희 목사(보수개혁 총회장)의 봉헌기도를 한 뒤, 박병화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와 이건희 목사(기장 총회장), 양일호 목사(예장백석대신 총회장), 이원해 목사(예장한영 총회장)가 △나라의 안정과 민족의 평화통일 △코로나19의 종식과 고통당하는 이웃 △나라와 교회의 하나됨 △한국교회의 신앙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특별기도하고,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또한 2부 환영과 결단시간에는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의 사회로 소강석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박영호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와 김윤석 목사(예성 총회장), 안성삼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선언문을 낭독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인사를 건넸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대독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예수님의 부활은 십자가 고통을 이겨낸 승리의 메시지”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고 함께 극복하는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이날 현장에선 이홍정 목사(NCCK 총무)와 송태섭 목사(한교연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한장총 대표회장), 김진표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김종현 장로(한장연 회장)가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변창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의 광고, 이상재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위탁과 파송, 박문수 목사(기침 총회장)의 파송기도로 마쳤다.

한편 이날 헌금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고하는 병원과 그 외 대학교, 문화예술인, 작은교회 등에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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