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있는 곳에 부정부패가 있고, 부정부패가 있는 곳에 한국인이 있다. 이렇게 살 수 없다. 이제는 한국인이 있는 곳에 정직이 있고, 정직이 있는 곳에 한국인이 있다고 바꾸자”

감리교 원로 목회자와 장로들이 “대한민국을 정직한 나라로 만들자”고 두 팔을 걷어 외치고 나섰다.

‘제1회 정직한 사회 만들기 캠페인’이 15일 오전 11시 광화문 감리회관 정문 앞에서 진행됐다.

▲ 캠페인에 앞서 기도하고 있는 감리교 원로들.

이 캠페인은 대한민국이 외형적으로는 국력신장을 보이고 있지만, 내적으로 도처에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국가가 도덕적으로 중병에 걸린 심각한 상태라는데 공감하고, 정직한 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정직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진호 감독을 비롯한 신현수 장로, 최영 대표 등 원로들은 저마다 ‘정직이 최고의 정책’, ‘정직이 애국이다’, ‘정직하게 밥을 먹자’, ‘영원히는 못 속인다’, ‘부패하면 망한다’ 등의 손 피켓을 들고, 정직한 세상을 만들자고 선언했다.

▲ 감리회관 앞에서 정직한 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김진호 감독을 비롯한 감리교 원로들.

특히 이들은 △전철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않기 △전철 불법 무임승차 안하기 △종교인까지 포함해서 세금 정직하게 내기 △보험사기 안하기와 부실공사 안하기 △자동차 운전과 행단보도 규칙 지키기 △직장에서 공금 제대로 쓰고 남은 돈 돌려주기 △국회의원, 공직자와 군인은 정직하게 나라 돈 쓰기 △부정부패한 돈으로 가정생활 안하기 △연구 분야에서 부정과 표절 안하기 △약속을 지키고, 속이지 않고, 정직한 거래하기 등 ‘정직한 사회 만들기’ 정직 10계명도 발표하고, 모두가 동참하길 호소했다.

한편 이들은 매주 목요일 11시 정직한 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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