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에서 교구 목사로 섬기면서 다양한 설교의 현장과 청중을 경험하며 목회자 훈련을 받고 있는 김정훈 목사가 『어린이 설교 바이블』을 펴내고, 어린이 설교 18편과 함께 노하우를 공유했다.

요즘 우리는 다음세대가 다른 세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이미 다음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었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교회마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보내면서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위기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현실은 인정하되 지나치게 비관하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들이 없다고, 어린이들이 오지 않는다고, 어린이들이 변했다고 한탄만 해서는 안 된다. 기도하고 고민하며 길을 찾아야 한다. 믿음으로 도전해야 한다. 다음세대를 결코 포기할 수는 없다.

이에 저자 김정훈 목사는 책을 통해 우리는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생명의 말씀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린이들이 몰려오도록 환경을 만들고, 예배를 살리고, 설교가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의 어린 자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여 이 세상에서 믿음의 실력 있는 사람으로 양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 책의 제목이 『어린이 설교 바이블』이라고 해서 어린이 설교에 대한 대단한 권위와 무게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집필되었기에 어린이 설교를 위해서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책”이라며, “이 책은 어린이 설교를 소개하는 ‘또 하나의 책’이 아니라 어린이 사역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무엇보다 어린이 설교를 처음 배우고 시작하는 사역의 초년병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책에는 18편의 설교 원고를 담고 있다. ‘성경인물’ 설교, ‘교회절기’ 설교, ‘성경주제’ 설교의 다양한 설교 방식을 소개한다.

김정훈 지음/ 216페이지/ 값 12,000원/ 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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