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생명평화도보순례단과 나눔의집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기도회’를 16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을 통해 드리고,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동시에,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유경근 세월호참사 유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된 기도회는, 코로나19 시대에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온라인 zoom을 사용하고, 인도자, 설교자, 기도와 말씀 담당자들 또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참여하도록 준비했다.

유낙준 모세 주교(대한성공회 대전교구장)는 2014년 생명평화도보순례에 참여했던 유낙준 모세 주교는 세월호 참사 7주기 소회를 통해 “촛불혁명으로 출현한 문재인 정부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오늘, 종교인으로서 부끄럽다는 말조차 사치스럽다”며, “별이 된 304명을 추모하는 기도는 진실규명을 위한 재조사에 다시 힘을 모으는 실천으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