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강기총)는 ‘2021 강원도 PEACE CONFERENCE’를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인제 스피디움호텔에서 갖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 강기총 피스 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는 이수형 강기총 대표회장(순복음춘천교회)과 도내 18개 시·군 연합회 임원,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최상기 인제군수, 조인묵 양구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열렸다.

첫날은 남북강원도 협력을 위한 국제사회 및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기총 간담회가 열렸으며, 둘째 날에는 남북강원도협력과 북한동포를 위한 2021 복음통일선교대회가 진행됐다.

▲ 강기총 간담회.

강기총 간담회는 6.25 행사 준비 논의 및 2021 강기총 사업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고, 강기총 증경회장 한균 목사(춘천평화동산교회)의 개회기도와 강기총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선교제일교회)의 경과보고 후, 지난 16일 남북강원도 협력 촉진을 위한 국제 화상회의 녹화 영상을 시청했다.

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남북강원도 협력과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이수형 강기총 대표회장이 ‘남북강원도 협력과 기독교계의 역할’, 미국 인터강원협력위원회 Dr. Art Lindsley 위원장(제네바 인스티튜트 고문, 2021 평화평화포럼 공동위원장)이 ‘미국 남북강원도협력위원회의 설립배경과 목적’, Tony Hall 위원(전 연방 하원의원, UN 식량농업기구 미국대사)이 ‘남북강원도 협력과 조찬기도회’, Jim Slattery 위원(전 연방 하원의원)이 ‘남북강원도 협력과 미국의 중재’, 강원미래전략자문관 이영길 박사가 ‘남북강원도 협력의 공공외교적 접근’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 강원도 피스 컨퍼런스 토론.

이어 토론시간에는 이수형 강기총 대표회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이 기조연설 후 남북강원도 국제사회의 협력을 비롯해 강원 교계가 이끌어야 할 방향성과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둘째 날 2021 복음통일선교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복음통일선교대회와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 이수형 강기총 대표회장.

강기총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선, 이경수 장로(순복음춘천교회)가 ‘내 평생에 가는 길’ 외 1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은혜를 더했고, 이수형 강기총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남북강원도 협력을 만들어 내는 일은 한반도와 세계 전체적인 변화를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강원 교계가 기도하면서 복음통일 중심에 서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환영사를 전하는 최문순 도지사.

이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교류의 문이 열렸듯이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통해 남북관계가 새롭게 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원 교계가 나서 남북강원도의 평화를 이루는데 많은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복음통일선교대회는 원주기연 회장 정운찬 목사(원일장로교회)의 사회로, 춘천기연 회장 손광오 목사(강변제일교회)의 기도, 속초기연 회장 박영철 목사(한세순복음교회)의 성경봉독, 남현준 목사(함께비전교회)의 임재 특별찬양 후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평화의 아침을 여는 사람들’(시편 122편 6~9절)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 복음통일선교대회 말씀을 전하는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평화의 아침을 열어가는 꽃씨를 뿌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며, “비록 정부와 군은 북한과 대치하고 있더라도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사랑과 정신을 가지고 북한동포들에게 사랑을 전해야 하며, 강원 교계가 피스메이커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연합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화천기연 육병렵 목사(신대순복음교회)와 정선기연 회장 손호경 목사(고양리장로교회), 인제기연 회장 이홍기 목사(기린제일장로교회)가 △남북복음통일 △북한동포 △강기총을 위해 특별기도했다.

▲ 복음통일선교대회 기념사진.

3부 특별강연 시간에는 소강석 목사가 6.25 해외참전용사 보은행사에 대해 특강했다.

이 자리에서 소 목사는 “지난 14년 동안 해마다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6.25 해외참전 용사를 초청한 것은 보은을 넘어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의미도 있다”며, “한교총 대표회장으로서 강원도 교계 목사님들이 한반도 평화의 아침을 열어가는 사명을 감당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수형 강기총 대표회장의 내빈소개 후 강기총 증경회장 서석근 목사(강릉반석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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