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공동변호인단은 긴급 기자회견을 6일 오전 갖고, 성북구청장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들은 구청장을 향해 “장위 뉴타운 초기부터 이미 확정되어 있었던 서울시 장위 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및 종교시설에 대한 지침방안을 무시, 정반대의 행정을 했다”면서, “오히려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장위 개발 지연과 주민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한 행위에 대해 즉각 고소하는 것은 물론, 한 개인의 신변과 명예에 대해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손해배상을 제기하고, 끝까지 추적해 모든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또 성북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위한 대대적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을 끝난 후 고소장을 즉각 제출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전광훈 목사는 서울시 재개발에 대한 조례안을 들어 “종교부지는 원래 존치가 원칙이다. 다만 ‘이전’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존치’에 준하는 이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거듭 밝히면서, “사업기간 동안 종교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임시장소 마련, 이전비용 등도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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