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선교대학원과 신학연구소는 선교사와 교회를 위한 선교포럼을 ‘타문화권 선교 재생산,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오는 31일과 6월 7일, 6월 14일 모두 세 차례 연다.

포럼은 매회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90분씩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열리기에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대상은 선교사와 선교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들로 참가비는 없으며, 포럼에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페이스북에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를 검색해 방문한 뒤 ‘타문화권 선교 재생산, 어떻게 가능한가’와 관련된 게시글에 포함된 구글링크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이메일로 줌 주소와 비번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에 주최측은 “20세기 후반부터 세계 선교는 큰 변화와 도전과 기회를 직면해 왔는데, 유럽과 북미의 교회의 선교 참여가 크게 줄어들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교회는 빠른 성장을 경험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피선교지 교회가 선교사 교회로 전환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고, 우리나라 교회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세계 선교 환경의 큰 변화가 코로나19로 멈추어져 있다. 과연 한국 선교사는 서구 교회의 전통적 선교 방법을 따라갈 것인지, 아니면 다수세계 교회의 선교 마중물이 되어 새로운 선교 시대를 선도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이제 한국 선교사들은 피터 와그너의 ‘360도 선교’ 에서 270도를 넘어 360도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피선교지 교회와 성도들을 선교하는 교회와 선교사로 훈련시켜 파송하는 한국 선교사들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선교를 낳는 선교’는 세계 선교계의 매우 중요한 이슈이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것”이라며, “이 포럼은 헌신과 열정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에 감당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에게 귀한 통찰력과 함께 사역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 포럼에는 김종구 박사를 비롯해 오영철 박사, 김한성 박사 등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아신대 교수들이 나선다.

김한성 교수는 ‘피선교지 교회의 선교사 교회로의 전환: 성경과 선교 역사적 관점’에 대해, 김종구 교수는 ‘동북아 A국의 타문화권 선교 운동’에 대해, 오영철 교수는 ‘태국 카렌족의 태국인 선교’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관한 아신대 네팔선교연구원은 네팔 선교를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영문 학술지를 발간하고 여러 편의 연구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선교계의 이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 6월에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를 위한 ‘다음 사역 준비 세미나’와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여러 선교 단체와 함께 ‘지역교회의 선교 역량 강화 세미나’를 주최한 바 있다.

더불어 이번 포럼을 주최한 아신대(ACTS)는 전통적으로 선교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국제적, 초교파적, 복음주의적인 성격을 유지해오고 있다. 2021년 2학기부터, ACTS 선교대학원은 온라인 강의 중심으로 수업 방식을 개편하며, 선교사들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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