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의 끝판왕 K-가스펠이 전 세계를 강타한다.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국민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희망, 회복을 전하고, 글로벌 문화 선교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대한민국 K-가스펠’ 오디션 경연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가 주최하고, KB국민은행과 백석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수목토 일라이트, 한솔생명과학 등이 협찬하는 경연 대회는 지역과 국경을 초월해 진행된다.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개되는 모집에는 아직 기한이 남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어디든지 스마트폰으로도 홈페이지(www.kgospel.co.kr)를 접속해 ‘K-가스펠’ 지원을 가능하도록 해, 브라질, 영국, 프랑스, 몽골, 콜롬비아, 탄자니아, 체코를 포함해 24개 국가 26개 도시에서 참가 신청을 요청한 상태다.

이는 한류문화가 전 세계를 강타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현지에서도 K-가스펠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실제로 태국에선 기독교인이 많은 카렌족이 현지 김기성 선교사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상태며, 경연 대회 중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넘어온 카렌족 난민을 돕기 위한 모금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남미 체코에서도 곽용화 목사를 통해 케이팝에 관심이 많은 현지 청소년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 등 제3세계에서도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주최측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제1회 대한민국 K-가스펠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은 관계자들.

이에 주최측은 13일 오후 CTS본사 11층 컨벤션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1회 대한민국 K-가스펠’의 기획의도와 예선 및 본선 일정, 심사 기준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요목조목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CTS 감경철 회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모두 흐트러지고,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들이 순서대로 진행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K-가스펠 행사를 열게 해주신데 감사드린다”면서, “단순히 국내잔치가 아닌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가스펠을 통해서 그동안 움츠려들었던 마음이 웃음으로, 기쁨으로, 행복으로 가득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전 세대가 충만한 영성으로 기뻐 뛰며 찬양하는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의 새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하고 소망한다. 단순히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은혜로운 찬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감경철 회장.

이어 조종윤 본부장이 예·본선 및 결선 일정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찬양을 사랑하는 기독교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개인과 듀엣, 그룹 등 참가자는 기성곡 또는 창작곡으로 오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kgospel.co.kr/문의 02-6333-1127)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예선은 수도권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6월 3일부터 5일까지 CTS본사에서, 부산은 5월 29일 고신대학교에서, 대구는 6월 5일 대신대학교에서, 대전은 6월 12일 CTS 대전지사에서, 전주는 6월 5일 전주대학교에서 각 지역별로 치러져 80명을 선정한다. 본선은 1차(6월 12일), 2차(6월 29일), 3차(7월 10일), 4차(7월 24일)로 나뉘어 CTS본사에서 치러지며, 결선은 8월 14일 CTS본사에서 진행된다.

결선 결과 대상 1명(팀)에 2000만원과 400만원 상당의 모션베드를, 금상 1명(팀)에 1000만원과 290만원 상당의 신비돔사우나, 은상 1명(팀)에 500만원과 180만원 상당의 힐링패드SS를, 동상 2명(팀)에 각 300만원과 43만원 상당의 알방석 패드를 시상하다. 또한 해외부문 특별상에 1명(팀)에 300만원, 3명(팀)에 2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해외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여 현지 선교사들이 줌으로 함께 했다.

경연 간에는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온라인으로 영상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그룹 신청자들도 최대 4인 이하로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해외 참여자들도 국내에서 심사를 원할 경우 항공비와 체류비를 지원해 국내 심사를 도울 예정이며, 모든 참여자들에게는 국내 유일한 경배와 찬양학과 교수인 전주대학교 김문택 교수가 전하는 <사역자의 영성관리>, 전용대 목사의 <1세대 찬양 사역자의 이야기>, 시와 그림 김정석 목사의 <작곡과 노래의 방법>, 여행스케치 리더 루카의 <화성악> 등 심사위원들이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의 혜택도 선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 및 관련 학과 교수진들이 사회자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심사위원들.

‘미스터 트롯’ 준결승 진출자인 류지광이 사회자로 나서며, 뮤지컬 명성왕후 영문 초연 맡았던 김문정 뮤지컬 감독, 연기뿐 아니라 힙합의 대부 가수 양동근, 불후의 명곡 단독 10회 우승 등 다양한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알려진 가수 알리, 남자의 자격 편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가수 배다해, 요게벳의 노래 다수의 CCM을 작곡한 염평안 작곡가, 가시나무(시인과촌장/조성모)와 한계령(양희은)의 곡을 작곡한 백석예술대학교 하덕규 교수, 대전 중문교회 장경동 목사, 국내 유일한 경배와 찬양 학과 학과장 전주대학교 김문택 교수, 여행스케치의 리더 루카 조병석, 시와 그림 김정석 목사, 모스틀리 필하모닉 박상현 지휘자, 찬양사역자 전용대 목사, 찬양사역자 최미 사모, 소망교회 임한귀 지휘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에 전용태 목사는 “대회를 통해 복음의 역사가 이뤄지길 소망하고, 복음성가 가수들이 다시 일어서는 시작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공동심사위원장 김문택 교수는 “일반적인 경연대회가 아닌 음악적인 표현에 있어 영성을 표현하는 방법과 음악적 표현성을 많이 볼 것이며, 복음의 전달자를 발굴하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가수 알리.

가수 알리도 “복음성가가 가진 영적 감동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고 샆다”며 심사위원으로서의 소감을 전했고, 김문정 뮤지컬 감독은 “코로나를 통해 많은 분들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밖에도 박상현 지휘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미의 찬양이 되길 소망하고, 송정미 찬양사역자는 이번 경연대회로 찬양의 열기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부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염평안 작곡가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채우는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된 기쁨을 표했고, 장경동 목사는 세상 노래보다 하나님의 찬양으로 이 세상이 가득 채워지길 기대했다.

▲ 발언을 하고 있는 가수 류지광.

한편 선착순으로 신청한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며, 인스타그램 공식 홍보 계정에서 홍보 SNS를 본인의 계정으로 공유하고 공식 계정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 기자간담회에 앞서 먼저 직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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