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회와시청협의회(교시협)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회 및 31회 정기총회를 지난 13일 성락성결교회에서 갖고, 지형은 목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코로나19 종식과 서울시와 시민의 안녕 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인원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 교구협의회장 총무 등 99명 이하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서울시교시협 신임 회장 지형은 목사.

앞서 사무총장 황영복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 지형은 목사는 “교회는 세상 한가운데 주소지를 갖고 있으면서 거룩한 말씀을 살아내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존재”라면서,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시기지만 떡을 물위에 던짐으로써 복음의 중심 가치가 다시금 분명하게 드러나길 바랐다.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교시협은 그동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움과 사랑의 손길을 건넸으며, 서울시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면서,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시민과 젊은이들을 기억해주고 사랑의 표현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도 축사를 통해 “코로나 시절을 겪으며 서울시와 교회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영적 방역 차원에서 서울시와 교회간 창의적 발상과 지혜를 더 모으길 바란다”고 간구했다.

이어 간담회 시간에 교시협은 서울시와 함께 이미 수년간 진행해오고 있는 작은 도서관 확충과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확대사업 등 23개 협력사업에 대해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오 시장은 제안된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교시협은 구체적 논의는 수개월 내에 서울 시장과 간담회를 통해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서울시교시협 깃발을 휘날리고 있는 지형은 신임 회장.

간담회 후 열린 총회에서는 지형은 목사를 새 회장으로 선출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인준했다. 또 자문위원장에 려용덕 목사, 감사에 양정섭 목사, 김석순 목사, 대외총무 김상식 목사, 대내총무 노성수 목사를 각각 선임했다.

신임 지형은 회장은 “서울시교시협은 오랫동안 서울시민과 교회를 위해 봉사를 많이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선배들과 회원들의 협력 하에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다함께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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