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인사차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를 방문해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3일 세기총을 방문해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를 비롯 증경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와 증경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심평종 대표회장은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세계에 나가있는 750만 명의 한국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복음 안에서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난과 역경,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함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광수 사무총장이 세기총의 그동안의 사역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한반도 자유 평화 통일기도회’와 ‘다문화 사역’ 등의 사역을 자세히 보고했다.

이에 김두관 의원은 “세기총이 9년의 역사를 가졌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그동안 해 오신 활동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세기총과 같이 소외된 곳을 먼저 바라볼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석한 고시영 증경대표회장은 “나라를 잘 섬기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라며, “좌든 우든 자신들이 가진 가치를 주장하는 것은 좋지만 서로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 반대하는 자세는 국민들이 피곤해한다. 이제 좋은 것은 힘을 합쳐서 협치하는 모습을 보일 때 좋은 정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의원도 이 말에 공감하며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경청하는 모습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김요셉 증경대표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살펴달라고 부탁하면서, “차별은 당연히 반대해야 하지만 포괄적차별금지법 내의 동성애를 옹호하는 조항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심 대표회장은 “권력은 사람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대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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