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김동엽 사무처장이 동일교회 김휘현 담임목사에게 생명나눔예배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 남대문교회(담임 손윤탁 목사)를 비롯해 동일교회(담임 김휘현 목사), 신금호교회(담임 공훈 목사), 부암로교회(담임 정철승 목사), 청풍교회(담임 남백현 목사), 한빛교회(담임 최현순 목사) 한밀알교회(담임 김성수 목사) 등 전국 7개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136년 역사의 남대문교회는 지난 23일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미 2011년도에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남대문교회는 현재까지 270여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해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 예배에 많은 인원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비대면 예배도 함께 온라인으로 드려졌다.

이 자리에서 손윤탁 목사는 에스겔 37장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말씀으로 마른 뼈에 생기가 들어가 생명이 살아난 것처럼 장기기증은 꺼져가는 목숨에 새 숨을 불어넣는 기적”이라며, “그리스도인은 온몸의 피와 살을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남대문교회 주보에는 손윤탁 목사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는 것은 참으로 큰 복’이라는 권면의 메시지를 실으며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특별히 이날 예배에는 남대문교회를 배경으로 촬영된 각막이식인 서지원 양의 영상이 상영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동일교회도 지난 30일 5월의 마지막 주일을 가정주일 및 생명나눔주일로 선포하고 생명나눔예배를 가졌다.

이미 1996년과 2010년에 두 차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진행한 동일교회는 현재까지 600여 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예배에서 김휘현 목사는 ‘예수님의 친구 되기’란 제목의 설교로 “우리가 예수님과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어야 한다”며, “생명 나눔을 통해 질병의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휘현 목사는 교회가 직접 제작한 장기기증 홍보영상에 출연해 직접 출연해 1996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사실을 알리며, 운전면허증에 표기된 장기기증 의사표시를 공개했다.

이에 동일교회의 120여 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뜨거운 감동을 나눴다.

동일교회는 장기기증 희망동록 외에도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쌀 모으기 운동과 방과 후 교육시설을 운영 등으로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지역주민들을 위로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신금호교회와 부암로교회, 청풍교회, 한빛교회, 한밀알교회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아픔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위해 생명의 꽃을 피워준 한국교회에 깊이 감사하다”며, “이를 통해 절망에 빠진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하나님의 진실 된 사랑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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