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정 택 목사

히4:2절에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 라며 여기서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았다는 것은 십자가 복음만 받았다는 것이 아니고 전할 복음을 받아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할 복음을 받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들은바 말씀이 유익되지 못한 것은 믿음과 들은 복음 즉 말씀이 서로 화합하여야 결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3절에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 도다 그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었느니라” 라며 안식에 대한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창조 때부터 하나님께서 말씀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4절에 “제칠 일에 관하여는 어디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 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라는 것으로 여기서 ‘제칠 일’이라는 창세기 2장에 있는 안식이 히브리서에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제칠 일 안식에 대하여 정확히 알아야 한다. 5절에 보면 “또 다시 거기 저희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라며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으로 칠일 안식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6절에 “그러면 거기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치 아니함을 인하여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라며 들어갈 약속이 남아있고 들어갈 사람도 남아있는데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으로 유대인들은 못 들어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7절에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날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라 하였나니” 라며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른 날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는 칠일 안식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약속이 안 되기 때문에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8절에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라며 당시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갔지만 그것이 진짜 안식을 말한 것이라면 다른 날을 말할 필요가 없으나 칠일 안식을 지켜서 들어가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윗의 글을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윗의 글 중에 시 118:20절을 보면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라며 의인이 들어가는 문이라는 것으로 안식일을 지켜서 들어가는 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22-23절에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라며 행4:11절을 보면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하였는데 그 날이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날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건축자들이 십자가에 예수를 못 박아 죽였는데 하나님께서 머릿돌이 되게 부활시켰다는 것으로 이것이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고, 우리 눈에는 신기한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24절에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라며 ‘이 날’이 건축자들이 버렸다가 머릿돌이 된 날이라는 것으로 이 날이 여호와 하나님이 행하신 날이라는 것이고 하나님이 정하신 날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4장에서 다윗의 글에 어느 날을 정하였다는 것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셨는데 이 날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날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칠일 안식 아닌 다른 날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날을 안 지키고 부인하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안 믿는 것이다. 따라서 제칠 일 안식교는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는 것이다.

이 날은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해야 하는 날이라는 것으로 주일날은 기뻐해야 하는 날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날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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