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종 문 목사

 일본은 참 나쁜 나라이다. 대한민국이 하는 일에 대해 사사건건 반대한다. 남북한 민족의 화해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행진도, 무조건 반대하고 나선다. 분명 일본은 정직하지 못한 나라이다. 대한민국을 36년간 지배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얼마나 몹쓸 짓을 했는가. 젊은 청년들을 끌고가 강제노역을 시켰고, 젊은 여성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끌고가 시궁창보다도 못한 삶, 인간이하의 대접을 했다.

일본은 이것에 대해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일본은 그렇게 배워왔고, 역사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알면서도, 일본 영토라고 생떼를 부린다. 일본은 대한민국을 침략한 나라이기 때문에 화해 할 수 없는 나라이다. 세계는 일본보다 대한민국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일본만 그것을 모른다. 일본은 지능이 낮은 나라인 것은 분명하다. 고집과 아집으로 꽉 차 있다.

일본정부는 대한민국을 때려야만 일본국민들로부터 표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역사를 왜곡되게 교육받은 일본인들이 편견을 버린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일본은 선이고, 대한민국은 악이라는 이분법에 사로잡혀 있다. 일본은 과거 36년의 악행을 깨부수지 않는 한, 이 악행에 대한 잘못을 회개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용서를 빌지 않는 한, 일본과 화해 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일제 치하에서 고난당한 이 땅의 젊은 청년, 소년들의 한이 오늘도 하늘에 사무치는데, 일본을 용서하고, 화해 하라고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어야 용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일본은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고, 용서를 빌지도 않았다. 미래로 나갈 준비도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일본은 대한민국에 감사해야 할 나라이다. 2차 세계대전으로 패망한 일본은 원시국가에 불과했다. 6.25한국전쟁이 일본을 살려주었다.

이런 나라를 초기 한국의 선교사들은 “일본은 보건적으로 깨끗한 나라이다”고 극찬했다. 반면 조선민족에 대해서는 “개같이 사납고, 돼지같이 더럽다”고 평가했다. 130년이 지난 오늘날 <니혼게이자신문>(4월11일자) ‘다이키쇼키(大機小機)’ 코너에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본정부의 대처 등과 관련해서 “일본은 어느새 후진국이 되었나”이란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이 칼럼은 한마디로 국가주의에 갇힌 일본정부에 대해서 도발적인 칼럼이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 칼럼을 <한국일보>가 분석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디지털‧환경‧젠더‧경제 등 다방면에서 일본이 선진국이라 불리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고 탄식했다. 그 원인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일본의 정치‧행정체제를 지적했다. 이제 이웃나라의 국민들은 이 신문이 탄식하고 있는 것과 같이 일본을 선진국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모두가 “자기 안에 갇히고, 국가주의에 빠진 나라”라고 비난한다. 이웃나라의 것을 빼앗아 부를 이룬 일본, 한국전쟁을 이용해서 경제적 성장을 이룬 오늘날 일본이 미래로 가기위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어떠한 것도 없다.

그러면서 일본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이 창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을 치루겠다고 생떼를 부린다. 일본이 후진국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오늘 일본을 보면서, 130년 전 영미 선교사들은 천왕을 섬기는 일본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사실을 몰각했다는 사실에 가슴 아프다. 필자는 “일본에 정의가 있는가”를 묻고 또 묻는다.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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