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열 목사
새롭게 맞이하는 9월에 생각도 언어도 먼저 바꾸어보면 어떨까?

마음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마음이 옷을 입고 나오면 말이 된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많은 언어 중에서 기쁨과 희망과 감사의 넘치는 언어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오히려 원망과 불평과 낙심과 좌절로 하루를 보낸 적은 없었는가? 사람은 자기 잘못을 보지 않고 남의 허물을 먼저 보기 때문에 언제나 네 탓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얼핏하면 국민을 위한다고 둘러대는 국회의원들의 언어에 국민들이 식곤증을 느낀지 오래다. 정치인들도 여당이나 야당이나 국민을 팔아먹는 언어를 함부로 나열해서는 안된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도 사람이기 때문에 의견이 나누어질 수 있지만 사용하는 언어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얼마든지 좋은 말을 사용할 수 있다.

인간이 쓰는 말에는 각인력이 있다. 그리고 견인력이 있어서 끌어오는 힘이 있다. 나쁜말을 하면 함께 나쁜말을 하기 쉽고 비판하는 말을 하면 함께 비판하는 말을 하기 쉽다.

말이 좋아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말이 나쁘면 나쁜 사람이 된다. 왜냐하면 말에는 견인력이 있어 끌어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말에는 성취력이 있다. 말이 씨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말하는데로 되는 경우가 우리 삶속에는 그 얼마나 많았던가?

이처럼 말을 바로세우고 좋은 언어로 인생을 바꾸기를 원한다면 먼저 생각을 바꿔야한다.

우리 사회는 지식의 수준이 높고 미디어의 발달로 아는 것도 빨라지고 많아졌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오히려 비판하고 불평하는 무리들이 많아진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아무리 세상이 힘들어도 예수 믿는 성도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언제나 감사하고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생각, 할 수 있다는 생각, 고맙고 감사한 생각을 해야한다.

첫째,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꿔야한다. 영어의 can은 조동사로 쓰면 할 수 있다, 명사로 쓰면 가득 찬 깡통을 말한다. 로버트슐러는 세상은 불가능한 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생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불가능하다는 말에 쉽게 동의하지 말자.

둘째, 작은 생각을 큰 생각으로 바꿔야한다. 작은 생각은 작은 일을 성취시키고 큰 생각은 큰 일을 이룰 수 있다. 작은 그릇은 작게 큰 그릇은 크게 쓰임받기 때문이다.

셋째, 여러 가지 생각을 한 생각으로 바꿔보자. 우물도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 열가지 재능을 가진 사람은 한끼니 먹을 식량이 없다는 말이 있다. 손자병법에 두 마리 토끼를 쫓지말라 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넷째, 절망적인 생각을 희망적인 생각으로 바꿔보자. 절망적인 생각은 누구에게나 함정과 같다. 빠지면 나오지 못한다. 그러기 때문에 정치를 했던 사람 가운데서나 기업을 했던 사람 가운데서 사회 각계각층에 지도자들 가운데서도 절망을 헤어나지 못하고 목숨까지 포기한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원인제공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나아가면 성공을 창조하는 힘이 생긴다.

다섯 번째, 약한 생각을 강한 생각으로 바꿔보자. 생각이 약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폭염의 한 여름을 보내고 새롭게 9월을 맞으면서 찌든 생각에서 벗어나서 시원한 언어를 사용해보면 어떨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답습니다, 잘 될겁니다’ 성경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다(빌4:13), 할 수 있거든이 무슨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 할 일이 없다.(막9:23)’ 우리의 생각을 치료해 보자! 우리의 언어도 치료해 보자! 그래서 생각과 말을 새롭게 바꿔보자!
좋은 생각과 좋은 말을 각인하고 견인하여 우리 민족과 교회와 우리 개인들의 소원을 성취해 보자!

군남반석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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