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열목사
어느덧 2013년의 달력 마지막장 12월이 되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연초의 계획했던 일들을 못이루는 아쉬움과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성도들에게도 미안한 생각이 든다.

후회없는 1년을 보내리라 다짐하고 맞이한 한해였지만 이렇게 또 훌쩍 1년이 가버렸다.

특별히 이웃들과 좀더 나누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필리핀은 태풍으로 인하여 국가적인 큰 재난을 당하고 있다. 국제사회를 비롯한 우리나라도 국군을 파견하여 돕게 되었다. 물론 교회도 전폭적으로 마음을 나누고 물질을 모아서 함께 나누어야한다.

아산병원 최정진 집사님에 의하면 해외의료선교팀이 가게 되는데 의료장비 등 필요한 것은 병원에서 부담하고 나머지는 개인들이 자비로 하여 캄보디아 의료선교를 한다.

해외나 국내를 막론하고 어려움과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나누는 것은 예수님의 명령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목회를 은퇴하신 목사님들과 나이가 드셔서 과거를 생각하며 외롭게 살아가시는 분들을 섬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원로목사님, 은퇴목사님들 모두 목회의 현직에 계실때는 몰랐던 외로움과 수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살아가고 계신다.

우리는 이분들을 부모님같이 섬겨야 할 의무가 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서 사는 사람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배은망덕 하는 사람은 미래가 없다.

그러나 아직 12월이 남아있다. 2013년의 마지막이 다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보자!

이 세상에는 수많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살고있다. 권력이나 금력 명예 등의 인간이 가질수 있는 모든 힘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그 힘으로 어른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데 쓴다면 아름답게 빛을 더할수 있다.

우리는 국가나 사회가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 보다 내가 먼저 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내 이웃을 위해 무엇을 도와줄 것인가를 생각할 때 나에게 오히려 발전이 오지 않을까?

이 세상을 지배하는 힘은 여전히 사랑의 힘밖에 없다.

이 사랑은 예수에게서 배워야 한다.

한국교회는 예수없는 자기 사랑을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바꿔져야한다. 

16세기 영국에서 올리버 크롬웰이란 청년이 범죄하여 사형을 받게 되었다.

 이제 종소리만 울리면 사형을 집행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간이 흘러도 종소리가 울리지 않았다.

 종소리를 기다리는 병사가 종탑에 올라가보았다. 왠일인가? 어떤 여자가 종의 추에 메달려서 피투성이가 된체 신음하고 있었다.

이 여자는 사형수의 약혼녀였는데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에 사랑하는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죽음을 무릎쓰고 종소리가 나지 않게 메달려있었다.

이 일이 알려져 청년의 죄는 사면되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수 있었다고 한다.

사랑하며 사는것은 강하게 사는것이다. 연약한 여자도 사랑하면 강해진다.

그러나 더욱 알아야할 것은 사랑은 받는자보다 사랑하는 자의 가슴이 더 뜨거워 지고 더 강해진다는 것이다.

주님을 사랑하면 강해지고 마음도 뜨거워 진다.

12월은 성탄절이 있는 달이다. 내가 섬겨야할 이웃, 소홀해 했던 분들 특히 어르신들을 돌보아야 한다.

내가 사는 곳에서 내가 아는 사람을 찾아서 섬기고 함께 나누어 추운겨울을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게 해보자. 우리의 작은 사랑을 실천해보자.

때로는 손과 발로, 물질로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의 제자가 되어보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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