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금년의 3.1절은 그 어느 해보다 우리에게 새로운 다짐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일본의 아베 수구세력에 의하여 온갖 침략을 자행하고 있고 역사를 부정하는 망령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일본이라는 나라는 어찌하여 침략의 근성을 들이대고 있는지? 좋게 생각을 하려고 하여도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이럴 때 우리는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새로운 3.1정신을 이어받고 가다듬어야 한다.3.1 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의 파고다 공원과 명월관 그리고 전국 9개 지역에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일년에 걸쳐 국내는 물론 만주, 연해주등 해외까지 거족적인 항일민족독립운동이었다. 1910년 8월 일제가 한국을 강점한 후 강요된 식민통치로 좌절속에 빠져있던 한국인에게 독립운동에 대한 가능성과 소망을 심어주었다. 한성,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서와 함께 상해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그해 4월 11일에 창건되어 일제에 항거하며 조선독립운동의 중심 축이 되었다.

우리는 과거 일본의 치하에서 순교하신 주기철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등의 순교이야기를 곧잘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순교정신을 가지고 오늘을 우리가 과연 살아가고 있는가? 언제까지 과거 선배들의 순교신앙을 자랑만 하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우리는 일제치하에서 민족을 배반한 변질자들을 많이 보아왔다. 특별히 기독교인 가운데서 그 이름들이 많다고 하는 것은 어두운 단면을 보이는 것이다.

오늘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위정자들을 탓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 역사의 모든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개인이건 국가건 망한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죄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면 평화가 있고 하나님의 공의를 버리면 무서운 전쟁에 휩쓸려간다.  

예수는 유대인과 이방이의 갈라놓은 담을 헗어서 둘이 하나가 되게 하셨다. 예수를 거절하면 평화가 없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무엇인가?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어서 평화를 주셨는데 교회의 재물로 바쳐져야할 소나 양들이 살아서 성전안에 들어오면 되겠는가? 상품은 성전에 들어올 수 없다. 성전엔 재물이 있어야한다. 장사꾼의 소리가 요란하면 않된다. 예수는 성전으로 들어가셨다.

교회안에 진실이 떠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세속의 모든 명예와 사업과 출세에 눈이 어두워 장사꾼의 심정으로 우글거리고 있을 때 교회의 생명은 사라지고 역사의 심판을 자초하는 것이다.

말세의 교회를 보여주는 라오디게아의 교회처럼 열심은 있으나 회개하는 열심은 없다. 주님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는 문밖에 서있다. 왜냐면 밖으로 쫓겨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문안에 들어와있다. 이것이 바로 강도의 집이다. 주인 아닌 것들이 들어와 주인 노릇을 하는것이 바로 강도의 굴이다.

우리는 이 집을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어야 한다. 예수님은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내 아버지 집이라고 하셨다. 세상이 요란할수록 성도는 모으기를 힘쓰고 기도를 해야 살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살길이다. 6.25 새벽에 정치인들만 잠든것이 아니다. 한국교회가 기도하지 않고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대한민국 우리 민족을 살리는 최고의 힘은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것이다. 기도만이 이 민족을 환란에서 건져내는 유일한 무기다. 일제의 만행에서 독립시켜주신 하나님 은혜를 깨닫고 다시 한번 이민족을 붙들고 기도하자. 

군남반석교회담임/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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