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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열 목사]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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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5  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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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근 열 목사

탈무드에 나온 말이다. 어떤 사람이 쓰레기더미를 하나 샀는데 그 속에서 값진 보화를 발견하게 되어서 그 보화를 판 사람에게 되돌려주었다. 그러자 판 사람은 쓰레기 전부를 판 것이니 그것도 당신 것입니다 하며 거절했다. 그래서 그는 랍비를 찾아갔다.

랍비는 그 말을 듣고 당신네 아들과 상대 딸을 결혼시켜서 그 보화를 그들에게 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만족한 해답이 아니라서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알렉산더 대왕에게 해결책을 물어보았다.

그런 것을 가지고 뭘 그리 걱정하는가! 우리나라에서는 두 사람을 다 죽이고 내가 그 보화를 가지게 된다며 알렉산더는 대답했다.

우리는 인생들이 앞의 두 사람만 같다면야 얼마나 살기 좋은 사회가 되겠는가?
한그루의 나무도 한폭의 풀도 한송이의 꽃도 자기 열매를 맺으며 살아간다.
우리들도 한송이의 민들레처럼 피어나는 좋은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
길가에 피어도 미소를 머금고 수많은 사람에게 짓밟혀도 죽지않고 끝내 살아나서 꽃을 피우는 끈질긴 잡초인 민들레를 어린시절 집뜰에서부터 보고 자라왔다.
민들레는 나름대로 아홉가지 덕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인내하는 것이다. 나쁜 환경도 안좋은 조건도 억척스럽게 물리치고 이겨낸다.
민들레 같이 생명력이 강한 풀도 없을듯 하다.
둘째는 강인함이 넘치는 풀이다. 뿌리를 난도질해서 심어도 그 뿌리에서도 싹이 난다.
뿌리를 뽑아서 3일에서 5일동안 햇빛에 말렸다 심어도 살아난다.
심지어는 일주일동안 나두어도 죽지않고 뿌리를 내려서 살아나는 강인한 잡초다.
셋째는 예의가 있다. 민들레는 돋아난 잎싹의 수만큼 꽃대가 올라온다.
꽃이 한꺼번에 피는 법이 없다. 반드시 하나의 꽃대가 피었다가 지고나면 기다렸다가 차례로 피는 예의바른 꽃이다.
넷째는 사용가치가 용이하다.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서 먹고 뿌리는 김치를 담궈서 먹는다. 온몸을 다 바쳐서 필요를 채워준다.
다섯째는 정이 있는 꽃이다. 꽃에는 꿀이 많이 원근 각지의 벌과 나비를 불러들이는 애틋한 정을 지니고 있다.
여섯째 자애롭다.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젖이나온다.
일곱째는 효도스러움도 있다. 약재로써 머리를 검게 하고 늙은이를 젊게 하기도 한다.
여덟째 어진꽃이다. 모든 종기에 민들레 즙은 특효약이기도 한다.
아홉째는 용감무쌍하다. 씨앗이 되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 자수성가를 하기도 한다.
힘들고 지친 우리의 이웃들이 민들레처럼 보람을 갖고 열매를 맺는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희생의 재물이 되셔서 오늘의 내가 있듯이 남을 위해 살아가는 보람도 창조해보자.
가을이 익어가는 풍요로움을 바라보면서 오늘 내가 있기까지 나 혼자의 힘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졌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음을 잊지말자. 그리고 내 이웃의 사랑과 헌신과 함께하는 마음들이 모아져서 내가 있음을 넘치도록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이 가을에 겸손하고 공손히 손모아 하나님의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자.

본지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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