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신문
해설
오방과 악령에 지배당한 대한민국 구원(?)보수결집의 하나로 기독교정치세력화 중요성 제기
유달상 기자  |  yds12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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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8  1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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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오방과 악령에 지배당하면서, 기독당이든, 기독교인 국회의원들의 결집이든, 어떤 형태로든지 기독교의 정치세력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사진은 기독자유당 창당대회 모습.

기독교계 지도자 상당수 최태민의 구국선교단 십자군에 입대
영세교 발아래 굴복, 기독교의 정체성 스스로 상실 결과 초래

청와대가 오방과 악령에 지배당하면서, 보수를 결집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독교정치세력화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영세교의 교주인 최태민 일가와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40년 동안 인연을 맺어오면서, 최태민의 딸인 최순실이 권력의 주변에서 실력을 행사해 오늘 ‘국정농단’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바닥을 치고 있다. 박 대통령을 감싸던 한국교회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대한민국이 오방과 악령에 지배당한 나머지 위기에 봉착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분명한 것은 한국교회의 지도자들 중 상당수가 최태민 목사의 권력아래 무릎을 꿇고, 구국십자군에 입대했던 잘못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 “최태민 씨가 목사가 아니다. 목사라고 부르지 말라”고만 한다.

그것은 분명 목사의 가치가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마디로 목회자의 치부가 들어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한국교회가 안수한 최태민 목사가, ‘목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태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300개 교파 중 하나인 종합총회에서 안수를 받았고, 권력의 주변을 맴돌며, 온갖 혜택을 누렸다. 그리고 한국교회 지도자들 중 상당수가 그 발아래 엎드렸다.

최태민 목사는 천부교, 불교, 기독교를 혼합한 영세교를 만들었다. 당시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최태민 목사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내놓지 못했다. 오히려 많은 기독교 목사들이 최 목사가 창설한 구국십자군에 입대, 계급장을 붙이고 군인의 역할을 했다. 이들은 총검술도 배우고, 전술도 배웠다. 최 목사는 또 구국십자군 입대한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현재 한기총이 아닌 동명의 단체)를 만들었으며, 주류에서 소외당하던 보수적인 인사들이 여기에 참여했다.

이러한 사실은 구국선교단이 창설한 기독십자군(구국십자군)에 당시 반공주의에 앞장섰던 한국 보수교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경향신문 1975년 6월 16일자에 따르면, 목회자들이 2박 3일 동안 사병들과 똑같은 영내 생활을 하면서 총검술과 사격 훈련, 작전술 등도 이수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여기에 이름이 올라온 당시 교회지도자는 예장통합 강신명 목사를 비롯해 예장합동 최훈 목사, 감리교 박장원 목사 등 10개교단 50명의 목사가 참여했다.

일부 교회지도자 영세교 아래 굴종

이들은 복음 전파와 승공 정신 함양, 사회 정화에 목적을 두었으며, 대한구국선교단은 그동안 2회의 구국 기도 대회를 열었다. 당시 한국교회는 십자군사관학교에 대해서 의아해 하면서도, 많은 교회지도자들이 여기에 참여했다. 반대로 많은 지도자들은 이 단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참여를 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좋든 나쁘든 한국개신교는 최태민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것도 당시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던 큰 교회의 목회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실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지금까지 권력의 주변을 맴돌며, 온갖 혜택을 누려 왔다. 오늘 한국교회가 박근혜 정부를 농락한 최순실의 악행을 알면서도, 박근혜 대통령 감싸기에 급급한 것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도, 최태민 목사와 관련 “대통령의 딸과의 친분관계를 내세워 정계와 재계, 정부관료 등과 접촉해 인사, 승진, 공천, 공사수주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입회비와 후원금을 빼돌렸다”고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수사자료에는 모두 44건 3억1700만원(현재 약 50억원)에 달하는 최태민 목사의 비리사실이 적시돼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당시 중앙정보부가 최태민 목사에 대해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중정의 보고를 받고서도, 최태민과 박근혜의 친분을 깨지 않기 위해 최 목사를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민 목사는 “피살된 육영수 여사가 꿈에 나타나 박근혜 대통령을 도우라고 해서 만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76년에는 여러 단체를 통합한 새마음봉사단을 설립했고, 박 대통령이 명예총재를 맡았다. 이 때부터 최 목사 일가와 박 대통령의 40여년의 기나긴 인연은 계속되어 왔다. 오늘 국정농단의 중심에 서 있는 최순실도 이 때 만났다. 문제는 국민 모두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분노하며, 거리로 나섰는데, 보수적인 한국교회만 유독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추상적인 기도만을 강조한다. 이에 대해 일부 목사들은 기도와 함께 한국교회도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은 권력을 등에 업고 성장한 한국교회에 많은 것을 던져주고 있다.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청와대에 기독교 이외의 다른 종교가 권력의 주변을 맴도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이승만 대통령은 스님이 청와대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철저하게 막았다. 한마디로 이웃종교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태민이 이끈 영세교를 비롯한 통일교, 유병헌의 구원파 등은 정치계와 깊은 연관을 갖고, 여야 할 것 없이 전 방위 노비를 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기독교정치세력화 다시 대두

이것은 종교가 권력의 주변을 맴돌며, 온갖 혜택을 누렸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번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해 종교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사실 한국교회는 최태민과 최순실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됐음에도, 여기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것은 한국교회의 지도급 인사들이 최태민 목사의 권력아래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한국교회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아니 정부수립 이전인 일본제국주의 아래서도 권력에 순응하며, 권력을 등에 업고 교회를 성장시켜 왔다. 그것도 권력이 어느 것인지에 대해서 상관하지 않았다.

권력의 주변을 맴돌며, 권력을 등에 업은 한국교회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천박하고 미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교회 밖으로 쫓아냈다. 교회를 부자들의 교회로 만들었다. 그리고 권력의 시녀 노릇을 했다. 결국 이것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라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부정하고 있지만, 주술적 멘토에 의해 국정이 농단을 당했다. 그것은 박 대통령의 말 속에 그대로 배어 있다.

박 대통령은 2015년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정말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는 발언을 했고, 같은 해 11월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고, 잘못 배우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 등 도통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해왔다. 박 대통령의 과거 혼, 기운, 우주 발언을 살펴볼 때 최태민씨의 영세교가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 나라의 최고통치권자가 사이비로 불리며 영세교 교주 행세를 한 개인에게 휘둘리고, 또 그 딸에게 사로잡혀 국가적 망신을 좌초한 부분이다. 국민들의 공분이 사그라지지 않는 원인도 여기에 있으며, 진보와 보수를 넘나들며 각 언론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수적인 언론까지 나서 최태민 목사의 행적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진상을 밝히고 있는데 한국교회만 침묵하며, 국민들을 향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말만 되풀이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이 땅의 기독교인들은 나라와 민족에게 어려움이 닫쳐 올 때마다 기도했다. 그리고 행동했다. 그것은 3.1만세운동이 기독교가 중심이 된 민족항일운동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문제는 청와대에 오방의 악령들을 끌어들이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는데 이의가 없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사이비종교와 연관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청와대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분명한 것은 최태민과 최순실로 이어지는 40년의 인연이 오늘 대한민국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사실에 대해서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렇게 한국교회가 문제의 종교로 지목한 영세교의 일파들이 청와대에서 국정농단을 벌이고 있는 사이, 한국교회의 목회자 누구도 여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최태민 목사가 권력의 주변을 맴돌며, 온갖 혜택을 누릴 때,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그의 발아래 엎드려 굴종했다는 것은, 권력에 맹종하며, 성장한 한국교회의 참담함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아무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 이후, 교계도 오방과 악령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 이를 막지 못한, 아니 방관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 선진정치를 기피한 잘못에 대해 회개하고, 이제라도 기독교의 정치세력화를 통해 보수결집과 선진정치를 뿌리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것은 ‘기독자유당’이 되었던, 아니면 기독국회의원들의 결집이 되었던, 어떤 형태로든지 이루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를 만드는데 기독교인들이 하나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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