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절묘할 수는 없다. 실로 대본 없는 스릴만점 대 역전드라마를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만들어 냈다. 본인은 총선 당일새벽에 마감한 라는 제목의 칼럼을 이렇게 마무리 한바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누가 당선될 것인가? 어느 당이 승자가 되어 웃을 것인가? 정치꾼들이 어지럽힌 선거판을 바로잡을 자는 유권자 외에는 그 누구
창문 밖에서 빗소리가 들린다. 반가운 봄비소리가 아닌가? 그런데 저 소리가 어찌 불행을 불러오는 마법의 소리처럼 들리는 것일까? 20대 총선의 마지막 변수가 일기가 될 것이라던 어느 정치 평론가의 예견이 딱 들어맞기라도 한다는 것인가? 저 빗소리를 들으며 누구는 웃고, 어떤 사람은 가슴을 쓸어내리겠구나 생각하니 예사롭지가 않은 봄비 같다. 제20대 총선투표
우리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믿는다. 그 부활은 영적인 부활이거나 정신적인 부활이 아닌 몸의 부활을 믿어야 한다. 교회는 부활신앙위에 세워진 그리스도의 몸인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입으로 부활을 말하지만 그 부활이 몸의 부활이 아니라면 그 믿음은 허구일 뿐이다. 부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이들이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라는 서신을
이름도 생소한 슈퍼컴퓨터 알파고와 세계 최고고수요, 바둑 황제로 불리는 이세돌 9단이 세기의 대국을 펼친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게임을 앞두고 설왕설래 말도 참 많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리 완벽한 기술을 구현했다할지라도 아직은 인공지능이 세계최고의 바둑고수를 넘어 설 수 없다는 쪽에 손을 들었다. 당사자인 이세돌 9단 역시
금년으로 3.1절 97 돌을 맞는다. 북한에서는 이 날을 인민봉기의 날이라 하고 김일성의 아버지가 앞장을 섰고, 당시 8살 소년 김일성이가 만세를 불렀다고 선전한단다. 우리의 젊은이들 중에도 국민누나 류관순 님을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니 후손들의 바른 역사의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삼일절 전야에 만세운동의 중심에 섰던 교회를 돌아보고, 오늘의 교회를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이라는 별명을 처음 붙여준 것은 안디옥 시민들이었다. 바울과 바나바를 통하여 신앙의 도리를 바르게 배우고 그 배움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안디옥 교회 사람들은 틀림없는 크리스천들이었다. 과거에 우리 신앙선조들이 예수쟁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예수의 사람, 예수에 미친 사람이라는 의미로 붙여준 결코 싫지
왕정도 아니면서 삼대 세습 통치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고 체제를 굳히기에 혈안이 된 북한 김 정은의 광폭행보로 인하여 유엔은 물론 온 세계가 신경이 곤두 서 있다. 마침내 대통령은 개성공단의 조업을 전면 중단하는 극약처방을 내렸고, 북은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공단의 모든 시설과 제품을 압류하고 우리 관계자들을 추방했다. 그 후 우리 정부는 전력(電力)을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눈에 가시였다. 경건의 모양은 없어 보이는데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조차 없는 경건의 능력이 예수님에게는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네들은 아주 조리 있게 그리고 율법에 입각해서 말을 잘할 뿐만 아니라 제법 잘 가르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언제나 상석을 차지하고 선생이라는
며칠 전 호남 고속도로를 달려서 남쪽지방에를 다녀왔다. 여산 휴게소에서 요기를 하고 익산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어릴 적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잠간 깊은 향수에 젖어 은밀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우리 마을은 종친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우주황씨 종가(宗家)마을이었다. 밭이며 논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사는 전형적인 농촌이기에 사람들은 평생을 일
지난 해 말에 지각 있는 부모들의 공분을 산 인천 11세 딸 학대 사건이 제대로 마무리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경기도 부천에서 4년째 결석 중인 초등학생이 훼손된 사체로 냉동 보관된 채로 발견되었다는 엽기적인 사건을 전한 뉴스는 온 국민의 가슴에 짙은 피멍을 남겼다. 그래도 사람인데, 부모인데 라는 구차한 단서를 붙여가면서 어떻게 해서든 그를 변호하고 변명해
1976년 제21회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체조 경기장이 술렁거렸다. 신장 153Cm. 체중 39Kg의 아주 왜소한 루마니아 출신의 완벽한 2단 평행봉 경기가 끝이 났고,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울려 퍼지는가 싶었는데 전광판에 기록된 점수가 단1점이었기 때문이다. 코치 벨라 카롤리가 항의하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순간 심판 중에 한 사
자선냄비가 등장했다. 사랑의 온도를 높이자는 캠페인이 열을 올린다. 무상한 세월은 크리스마스 앞으로 우리를 인도해 세웠고, 몇 날이 지나면 해가 바뀐다. 몇 년 전부터 이때가 되면 돼지 저금통을 들고 오셔서 맡기고 가시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아나운서가 전한다. 크고 작은 여러 모양의 동전으로 가득한 저금통 안에는 48,700원이 들어 있더란다. 작은 동전이
마태는 성탄사건을 기록할 때 요셉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기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임이라.”고 했다. 누가는 마리아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가브리엘 천사가 전해준 예수님을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과연 마리아가 낳은 그 아들은 누구인가? 대강절에 생각한다. 예수님은시
어느 날 한 소녀가 명장 나폴레옹의 막사에 들어가 장군의 발치에 자기 몸을 던지면서“폐하, 용서하여 주십시오. 제 아버지를 용서하여 주십시오.”하고 울부짖었습니다. 그 소녀는“제 이름은 라욜라입니다.”라고 대답하면서 눈물로 호소하기를 “폐하, 제 아버지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라고 절규하였습니다. 그 말에 나폴레옹은 “오, 귀여운 소녀여! 나는 너를 위해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고 거산 김영삼 장로님은 서거하시기 몇 주일 전 한 호텔에서 가진 가족들과의 식사자리에서 길 떠나실 것을 예견이라도 하셨던지“찬송가를 함께 불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평소에 즐겨 부르시던‘나의 갈 길 다가도록예수 인도하시니’를 함께 부르신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과의 마지막 만찬이 될 것임을 직감한 자녀들이 그가 직접 부른
프랑스 파리에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시내 공연장과 식당, 파리 외곽 축구경기장 등 6곳에서 이슬람국가(IS)가 벌인 총기 난사와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모두 129명, 부상자는 352명으로 밝혀졌다. 부상자 가운데 99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용의자 중 1명은 프랑스 국적이며, 또
추수 감사절은 금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시편기자의“내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하는 구절을 떠올리지 않아도 마땅한 절기가 아닌가 싶다. 경건한 삶을 추구하던 청교도 102명은 영국에서의 박해를 피해 1620년 메이플라워호라는 작은 배에 올라 66일 간의 험악한 항해 끝에 그해 11월20일 신대륙 플리머스 항에 상륙했다. 그해 겨울에 절반에
8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그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쌀의 날이다. 쌀의 소중함을 알리고 쌀 소비량을 조금이라도 늘려볼까 해서 쌀의 날을 지정했을 것이다. 우리 선조가 쌀을 먹기 전에는 아마도 잡곡과 맥류를 주식으로 하였을 것이다. 보리와 밀, 그리고 잡곡류(피·기장·조·수수 등)는 각기 중동·인도·아프리카 등 지역에서부터 재배되기 시작하
금년 10월 말일로 교회개혁은 498주년을 맞이한다. 중세기 교회에 짙게 드리운 어두움을 밀치고 개혁의 선봉에 서서 새로운 빛으로 교회를 밝히고, 질식해 가는 교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신앙의 거목들이 한 없이 그립다. 누구나 쉽게 말하는 한국교회의 위기론을 잠재우고 교회의 새 지평을 활짝 열어 보일 오늘의 루터를 어디에 숨겨 두셨을까? 루이스 수아레
미국영화의 메카라면 누구나 를 떠올릴 것이다. 미국 서부 우리 한인들이 많이도 모여 사는 라성의 중심가에서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아마 우리나라로 하면 충무로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세계적인 스타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서는 여기로 진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할리우드에서 잘나가는 스타는 이미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어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