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성시화운동 지도자 전략회의’를 지난 25일 서울 관악구 해오름교회(담임 최낙중 목사)에서 갖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전국 광역시도, 시군 대표회장 및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전용태 장로가 국회헌법특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개헌 헌법 제36조 제1항의 혼인 및 가족의 성립조건인 양성평등을 성평등 또는 평등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호의 ‘차별금지사유’에 ‘성적지향’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한 동성애 동성혼의 합법화와 시도, 시군 인권조례 제정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한국 교계가 적극 대처해 주기를 요청했다.

곧바로 구체적인 사례 보고가 이어졌다. 조영춘 목사(춘천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와 이병진 목사(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할랄단지 반대운동의 성과를, 박명룡 장로(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대전 학생인권조례와 시민인권조례 폐지운동의 성과를 각각 보고했다.

또한 최태순 목사(충남 대표회장)와 오종설 목사(충남 상임회장 겸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충남도 인권조례 폐지운동 진행과정을 보고했고, 최영섭 목사(인천 사무총장)와 이명운 목사(목포인권조례반대위원장), 박영종 장로(전남 상임회장)는 인천과 목포시민인권조례 제정 반대운동을 각각 보고했다. 오대석 목사(태백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는 태백 쿨앤홀리페스티벌을 소개하면서 참여를 당부했다.

더불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중앙 사역을 보고를 통해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4월 20일 한국 교계의 총의로 설립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이름으로 대통령 후보들에게 기독교 공공정책을 제안해 답변을 받아 발표회를 가졌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동성애와 동성혼 반대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 수교 25주년 기념으로 우크라이나 성시화대회를 개최했다”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국가리더십포럼, 기독실업인 세미나, 목회자 세미나, 저녁전도집회, 전도실천, 한국문화공연, 선교사 세미나 및 간담회, 고려인 이주 8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을 통해 복음으로 한 나라를 총체적을 변화시키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고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전략회의를 마친 뒤에는 긴급 성명서를 채택하고, △헌법개헌안에 ‘성평등’을 포함시키지 말 것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호 ‘성적지향’ 삭제 개정 △충남 부여에 추진하고 있는 할랄 도축장 반대 △종교인 과세 시행 유보 등을 촉구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들은 “국회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제3호에 비정상적이고 부도덕한 ‘성적지향(동성애, 동성혼 등)’을 평등권 침해의 차별금지 사유의 하나로 포함시킴으로써 에이즈(AIDS)확산 등 심각한 사회적 병폐를 가져오고 있으며, 17개 광역 시,도 시군구 및 시군 243개 자치단체에 동성애, 동성혼 등을 보호조장하는 인권조례 또는 성평등 조례 제정권고의 근거 조항이 되고 있으므로 국가인권회법 차별금지사유 중에서 성적지향을 삭제 개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 “지방의회는 이미 제정된 지방인권조례 또는 성평등 조례를 폐지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서도 “내년 1월에 시행하겠다고 밝힌 ‘종교인과세’는 철저한 준비와 종교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하는 것이 마땅함으로 유보해야 한다”고 저제한 뒤 “지난 정권에서 전북 익산시, 대구광역시, 제주도, 강원도 등에 할랄파크(Halal-Park)를 조성하려다가 국민들의 반대로 중지하고 지자체들은 포기했는데 또 다시 충남 부여에 할랄도축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새 정부는 살인, 테러 등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파괴하는 반사회적인 행위들을 정당화하는 종교집단의 합법적 침투가 가능하게하는 동 정책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한편 전략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김정식 목사(광주광역시 상임회장)의 사회로 윤태현 목사(전남 상임회장)의 대표기도와 최낙중 목사(서울 대표회장)의 말씀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기독교인의 역사적 사명’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최 목사는 “최근에 동성애로 인한 성도덕이 무너짐으로써 미국은 물론이고 온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믿기에 현재 나타나고 여러 악의 세력들만 바라보면서 슬퍼 탄식만 하지 말고 현대판 다윗처럼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