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과오를 거울삼아, 화합과 일치로 거듭나는 총회가 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 교단의 정체성 제고와 성장을 위해 교단 산하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결집시킬 수 있도록 중심추 역할을 하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제102회기 총회장 곽제운 목사(강북중앙교회)는 취임 일성을 이 같이 밝히고, 교단 내실화와 함께 안정화를 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곽 총회장은 화합하고 하나되는 총회가 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있어서도 전력을 다해 소통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곽 총회장은 또 뿌리가 같은 형제들과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고, 교단의 대외적인 활동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곽 총회장은 “흩어져 있는 형제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잠시 주춤한 대외활동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동성애, 차별금지법, 이슬람 등 한국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각종 문제에 있어서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단이 단단히 서가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모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부족하지만 오직 하나님 말씀만 좇아 이 나라와 민족의 바로 설 수 있도록 푯대 역할도 자처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