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참사랑을 실현하는 연합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하는 한국교회연합 송태섭 대표회장.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제10회 대표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은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를 하나 되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생각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사회와 교회의 이념갈등에서 벗어나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운명에 놓여 있다. 분열과 갈등으로는 선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 국민들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 이제 가던 길을 멈추고, 예수님의 참사랑과 평화로 하나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서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교훈이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제10회 총회에서 대표회장에 선출된 송태섭 목사(경원교회 담임)는 예수님의 참사랑을 통한 하나의 한국교회에 대한 변을 이같이 밝히고, “한 하나님을 믿으며, 같은 성경을 보며, 같은 찬송가를 부르는 한국교회는 분열될 이유가 전혀 없다. 성령 안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운동을 벌여, 하나님 앞에서 칭찬받은 한국교회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 하나님 앞에 와, 한교연에 가입한 36개 교단과 15개 단체 앞에 약속을 드린다”고 다짐했다.

송 대표회장은 또 “지금 대한민국과 사회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 종교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가 사분오열되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깝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겠다. 이제 하나된 교회는 예수님의 선교현장,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한국교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앞서, 먼저 우리 안에 단합과 결속이 중요하다. 회원교단과 단체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건강하고 역동적인 연합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한교연의 결속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송 대표회장은 또한 “주님이 한교연에 부여한 시대적 소명을 바로 감당하면서, 든든히 서가는 연합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경청하고, 양보와 존중, 배려하는 자세로 단합과 결속에 앞장서겠다”면서,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대사회 대정부에 바로 전달해야 할 의무와 사명이 있다. 한교연은 지난 9회기동안 정치적 진영논리를 배격하고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 앞에 바로 서서 예언자적인 사명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작금의 코로나19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과 관련해 한국교회에 가해지는 온갖 탄압에 굴복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를 힘있게 선포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교회의 예언자적인 사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송 대표회장은 “예수님의 사람의 현장, 역사의 현장서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향한 나눔과 섬김의 사랑을 실천운동을 벌여, 교회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바로 세워 나가겠다”면서, “주님은 세상에 화해와 중보자로 오셨다. 겸손한 자세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셨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대로 세상의 가난하고 병들고 억눌리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데 앞장서는 한교연이 되도록 하겠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용광로도 녹여낼 수 있다. 사랑 안에서 사회를 품으면, 한국교회는 크게 성장하고, 변화 될 것이다”고 사랑의 선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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