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우파 국민들 내지는, 보수 기독교들은 4.7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긴 것을 가지고 이제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착각이다. 오히려 그들도 웃고 있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체제를 바꾸려는 촛불시위가 일어날 것이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12일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난 4.7보궐선거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선지자적 입장에서 나섰다는 전 목사는 이번 4.7보궐선거의 결과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국민들의 분노”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졌으면서도 인사조직을 단행한다든지 행동을 하지 않고 오히려 친문을 더욱 강화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아울러 여권에서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서 야당과 마찬가지로 웃고 있음을 알리고, “그들이 70년 동안 진행하려했던 체제를 무너트리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목사는 현재 수감되어 있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앞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원칙을 따라 사면복권해야 한다”고 목소릴 냈다.

전 목사는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도 “이미 판이 다 바뀌었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촛대가 광화문으로 돌아섰다”면서, “여당이 이기려면 나를 선택해야 한다. 주사파만 쳐내면 여당도 도와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 목사는 “6.25는 완벽하게 판을 다 짜놓은 상태서 일어난 것이다. 6.25 때보다 지금이 더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오늘의 시대가 더 험하다고 한다. 이승만 흉내라도 내보려고 목숨을 걸고 달려가는 것”이라며, “8월 15일 통해서 1천만 집회를 준비 중에 있다. 다시는 촛불이 못나오도록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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