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제70차 정기총회를 지난 17일 충주 순복음번영로교회(담임 이수희 목사)에서 개회하고, 신임 총회장에 강희욱 목사(순복음만백성교회)를 선출하는 등 ‘하나님의 선물로 사는 사람들, 은혜와 감사로 세워지는 총회’로 든든히 서갈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열린 총회는 입구에서부터 발열체크와 출입명부 작성, 좌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진행됐다.

모든 임원이 단독으로 출마한 임원선거에서는 “교단 안팎으로 위중한 시기에, 경쟁과 대립이 아닌 양보와 화합으로 하나 되는 총회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야 한다”는 총대들의 의중에 따라 신임원 모두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무투표 당선됐다.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강희욱 총회장.

신임 총회장 강희욱 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 드린다. 부족한 사람에게 중책을 맡겨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총회원들의 뜻을 헤아려, 기도하며 사랑과 헌신으로 교단과 교단 내 교회들, 목사님들을 섬기는 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총회장은 또 “순복음의 정통성을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더욱 풍성하게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원칙과 절차에 맞는 공정한 교단 운영을 통해 교단의 안정과 교단 내 교회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연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활발하고 적극적인 교계연합을 통해 한국교회 주요교단으로서의 교계 내 역할을 더욱 잘 감당하며, 교단과 학교법인 순총학원에 대해서도 특별위원장 유영희 목사를 도와 잘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신임 강희욱 총회장(좌)과 직전 유영희 총회장.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선 직전총회장 유영희 목사가 ‘하나님의 선물로 사는 사람들’이란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유영희 목사는 “우리는 감히 부를 수도 없고 요구할 수도 없는 존재들이지만, 우리가, 교회들이, 우리 교단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이 어려운 시대에 총회를 치르게 됐다”며, “하나님의 선물로 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사이며, 사명 감당이기에 은혜와 감사로 새워지는 총회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교단 산하 전 교회를 대표해 목회 30년 근속자들과 공로자들에 대해 근속패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들의 노고와 협력을 치하했다.

아울러 증경총회장 정원희 목사가 격려사를, 증경총회장 남종성 목사와 증경총회장 김서호 목사가 축사를 각각 전하고, 재무 이기봉 목사의 광고 뒤 증경총회장 서안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제70차 총회를 이끌어갈 신임 임원진.

한편 기하성 제70차 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강희욱 목사(순복음만백성교회) △제1부총회장 허중범 목사(대영순복음교회) △부총회장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부총회장 이기봉 목사(순복음함평교회) △부총회장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 △총무 우시홍 목사(금호순복음교회) △서기 이영복 목사(하남순복음교회) △재무 김훈남 목사 (순복음열린교회) △회계 박태하 목사(순복음봉덕교회) 등이다.

▲ 총회 후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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