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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목사]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황인찬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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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10  09: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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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인 찬 목사

찰스 M. 셀던이 쓴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모든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어떻게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원명이 "In His Steps"인 이 책의 저자 ​찰스 M. 셀던은 미국 캔사스에서 목회하면서, 본인이 현장에서 당하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몸소 직접체험하면서, 그 체험한 내용을 소설화했다.

이 책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의 배경은 레이몬드 시의 레이먼드 제일교회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교회를 시무하는 헨리 맥스웰 목사의 목회에서 출발한다.

헨리 맥스웰 목사는 명문대학 출신의 엘리트 목사로 레이먼드 교회를 담임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목사다. 어느 날 서재에서 설교 준비하는데 초인종이 울려 나갔더니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노동자가 방문하여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말하며 도와주기를 호소한다. 이때 맥스웰 목사는 설교준비가 바쁘다는 핑계로 그를 냉정히 돌려보내고 자신의 설교 준비에 몰두하였다.

그 후 어느 주일 예배시간에 맥스웰 목사는 그리스도의 대속, 죽음, 시련과 고난에 초점을 맞춰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하여 말씀을 증거 한다. 말씀을 증거 한 후, 찬송을 드리는 중에 지난번에 맥스웰목사를 찾아 왔던 그 초라한 인쇄공 노동자가 예배당에 들어와 예배당 중앙에서 쓰러지면서 사건이 전개된다.

그 노동자는 실직한 인쇄공으로 아들과 아내가 병들고 실직하여 도움을 청하려 목사를 방문하고, 교회 문을 두드리고, 크리스천 기업가들의 공장을 방문하며 일자리를 구하려 애썼으나 어느 곳, 누구에게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따뜻한 위로나 격려를 받지 못한 그는 결국엔 지쳐 죽음에 이른다.

그는 예배 자들에게 절규한다. “예배가 끝나기 전 꼭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저는 술에 취하지도, 미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해치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 오늘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 신자는 반드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야 하며, 그 발자취란 곧 순종, 믿음, 사랑, 그리고 모방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말씀하시지 않더군요. 특히 모방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도대체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느냐고 제가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실직 노동자는 예배당에 쓰러졌고, 결국 죽어 세상을 떠남으로 맥스웰 목사는 충격에 싸이게 되고, 그의 죽음과 그리스도인의 삶에 간극에서 큰 교훈과 신앙의 회개를 일으킨다.

그 다음 주일 말씀을 증거 하는 시간에 맥스웰 목사는 자신의 회개하는 마음을 성도들에게 전하고, 앞으로 일 년 간 기간을 정하고, 어떤 일이든 결정하기 전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묻고 실천하는 운동을 펼치자고 호소한다. 그리고 예배 후에 이 일에 동의하는 교인들은 별도로 모이자고 광고했는데 약속된 장소에 예상외로 많은 교인들이 모여 있었다.

그 자리에 모인 신도들이 그 어떤 일이든 결정하기 전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묻고 실천하는 일을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다. 이렇게 시작된 운동이 열매를 거두어 교회를 변화시키고, 도시를 변화 시키는 놀라운 예수 실천 운동이 된다.

이 책이 3,300만권이나 많이 팔린 것은 이 책의 내용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독교가 온갖 문제들로 앓고 있는 사회에 무엇인가 구체적인 말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기독교사회윤리가 대중 소설의 옷을 입고, 선을 보인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모름지기 구체적인 삶을 요구 당한다. 삶이 없는 믿음은 야고보에 의하면 "죽은 믿음"이다. 여기서 삶은 한 개인의 영혼만이 아니라 육신의 삶도 포함하며, 개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도 포함한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영혼만을 강조하는 유령적 삶이나, 영혼을 등한시하고, 인간의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세속적인 삶으로 타락했다. 또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철저하게 나만을 고집하고, 개인 구원만을 주장하는 것과 사회 구원을 위해서 나를 잃어버리는 개인상실의 삶으로 극단화되기도 한다.

이 책은 믿음과 삶의 이분법적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명쾌하게 어떤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 이런 극단적인 삶이나, 행동 없는 믿음에서 벗어나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그리스도인답게 진정으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책을 새삼스럽게 소개하는 이유다.

의왕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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