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자 목사
김 승 자 목사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 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感謝)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에베소서 5장19~21절) 

‘과학적 관리론’ 의 시조로서 산업관의 이론으로 근대산업의 발전에 막대한 여향을 준 테일러(Taylor, 1856~1915)는 “<명성>은 얻은 것이요. 인격은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다 명성은 얻는 것이다. 하지만 인격은 주는 것이다. 그 사람의 인격을 말할 때, 그 사람이 이웃을 위해서 얼마나 봉사했느냐를 따진다. 인격은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눌 때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명성과 다른 것이다. 

명성은 꾸준한 도전과 용기 쌓아 나가야 한다. 오늘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교인들 눈치 보기에 바쁘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상태로는 도전도, 용기도 낼 수 없다.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미지근한 사람이 되고 만다. 미지근한 사람은 명성을 절대로 얻을 수 없다.  

차이콥스키(Tchaikovsky,1840~1893)가 불후의 명곡으로 널리 알려진 '백조의 호수’를 작곡한 것은, 1876년 그의 나이 36세 때였다. ‘백조의 호수’는, 마법사 로트바 르트의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가 됐다가 밤에는 다시 인간이 되는 오데트 공주와 사랑에 빠진 지그프리드 왕자의 사랑 이야기이다.

백조의 호수는 모스크바의 볼쇼이극장측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작곡하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발레음악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냥 안무가의 주문에 따라 단순하며, 춤추기 좋은 선율들을 만들어, 연결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최고의 작곡가로 알려진 차이콥스키가 ‘백조의 호수’ 음악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러시아에서는 큰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1년뒤 진행된 공연은, 실패로 끝났고 말았다.

세련된 음악에 맞는 안무가 만들어지지 못했다. 더욱이 수준이하의 저질이라는, 악평까지 들을 정도였다. 차이콥스키는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웠다. 하지만 신념을 무너뜨리진 않았다.

차이콥스키는 “현재의 악평에 두려워하지 말자. 악평은 언젠가는 찬사로 바뀔 거야”라는 말을 버릇처럼 되새겼다. 결국 수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찬사를 받는 최고의 발레 명곡으로 <명성>을 떨치게 됐다. 그렇다. 가진 것은 비워야 채워진다. <명성>은 도전해야만 쌓이게 된다. 누구도 가지 않는 곳을 가고, 몇 번의 성공에 머물러있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만이 명성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긍정의 힘’을 굳게 믿는 사람만이, 최고 의 <명성>을 얻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업에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 연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정한 종으로 만들었다. 그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 이것은 축복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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