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천로여정 상·하와 알토란성경요약 저자 조용모 목사.
천국 천로여정 상·하와 알토란성경요약 저자 조용모 목사.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신앙의 삶’,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책으로 남긴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그것도 장애인의 몸으로 성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서, 책으로 펴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열방을품은교회 담임 조용모 목사는 10년 전 원불교 법호를 받기 전, 열정과 성공을 인정받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통신대학을 졸업하고, 신학교와 신대원, 학술원을 졸업하고 역동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시 세움을 받았다.

조 목사는 전국 6000기업을 다니면서, 조직관리 강의로 유명세를 탔다. 돈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벌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돈은 낙엽과 같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울증도 찾아왔다. 자살까지 생각했다. 온 집안이 원불교 신도였다.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드리기 전까지, 조 목사는 서쪽 길로 쉼 없이 달려갔다. 어느 날 동쪽 길은 어떤 곳인지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그리고 무작정 신학교에 입학했다.

신학교 입학 3개월 만에 편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수술도중 빛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 하나님 아버지를 고백하고, 남은 인생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성경 마태복음 족보부터 암송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영접한 이후 10년 동안 암과 싸움 등 고난을 당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기 이전의 죄 값을 치루는 것으로 생각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를 강력하게 믿었다.

그리고 성령이 역사하고 계심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역기능적으로 일하고 계시다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수님의 역사의 현장,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예수님의 삶의 현장을 보았다. 그리고 이 곳에서 복음(참사랑, 아가페)을 선포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보잘 것 없는 사람들과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였다. 조 목사의 고난의 시기는 윤리·도덕적으로 타락해 가는 종교의 진을 무너트리고, 하나님의 진리와 생명, 그리스도의 자유로 무장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이후 조 목사는 세상을 향해 성경의 진리, 하나님의 참사랑, 아가페, 복음을 선포하는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 방송통신대학교 4년을 3년 만에 졸업하는 영예도 얻었다. 47개 전 과목에 거쳐 94점을 받았다. 많은 나이에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여기에는 피나는 노력과 아픔이 있었다. 70세의 나이에도 복음의 꽃, 하나님의 아가페를 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복음을 전하는데 몸의 불편함은 장애가 되지 않았다. 조 목사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한다. 수십 번에 갈쳐 성경을 읽고 또 읽었다. 그는 온갖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성경을 보는 지식과 지혜를 얻었다. 그는 최온유 목사(열방을품은교회 선교목사, 열방선교센터 원장)와 함께 공저로 알토란 성경요약을 저술해, 출판했다.

이 책은 신구약성경 66권의 개관과 중심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개 교회 소그룹성경공부 텍스트로 저술했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말씀으로 돌아본 천국 천로여정 상·권을 저술, 출판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대작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 ·하권 1370페이지에 이른다.

천로여정은 목차가 없는 것이 특이하다. 이 책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되어 말씀으로 끝난다.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천국의 여행길을 자신이 체험한 대로 성경을 기록했다. 저자는 무익한 종이 하나님의 말씀에 무엇인가를 첨언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다고 출판후기를 설명했다. 이 책은 잃는 독자들이 받은 은사대로 읽고, 느끼고, 깨달아서, 각자의 그릇의 분량대로,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담아 가도록 기록했다.

조 목사는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원불교 신도로 50년의 무익한 세월을 보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 사람에게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구속된 자를 풀어주시고, 인간 모두를 자유케 하신다면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 나 자신이 깨어지기 시작했고, 고난 가운데서도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을 직접 체험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참사람이다. 복음이다. 이 복음을 세상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 목회자인 내가 해야 할 일이며, 나와 동역자들이 가야 할 길이다고 복음의 중요성, 하나님의 참사랑(아가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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