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목사가 성령강림절에 맞춰 한국 오순절 여성리더십 연구 『오순절의 불꽃이 된 여인들』이란 제목의 책을 내놓았다.

김진선 목사가 성령강림절에 맞춰 한국 오순절 여성리더십 연구 오순절의 불꽃이 된 여인들(쿰란출판사·327페이지·14.000)이란 제목의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성서에 나타난 여성들의 리더십과 한국교회 130년의 역사속의 여성의 리더십, 한국기독교 오순절 여성의 리더십을, 시대와 역사적 상황에서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교회성장의 중심에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음에도, 가부장적인 제도에서 빛도, 이름도 없이 하나님나라운동의 전위대로서 활동하며, 한국교회 성장의 기반이 된 기독여성들을 발굴, 오순절의 신학과 역사, 그리고 성서에 나타난 여성들의 리더십을, 한국교회 여성사역자들의 영성과 리더십에 접목시켜, 한국교회 여성들의 미래 리더십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기하성 금천순복음교회 목사인 저자는 자신이 소속된 교단의 설립과 발전에 희생과 공로가 큰 정면, 김유정 목사, 박귀임 전도사, 최자실 목사의 신앙과 활동, 그리고 영성과 리더십이 한국교회, 특히 오순절교회의 끼친 영향을, 초대교회 성장의 주류였던 여성들의 리더십과 영성에 접목시켰다. 저자는 가부장적 교회제도 아래서 많은 여성 사역자들이 각종 신학교에서 배출되고 있지만, 여성사역자들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저자는 지금까지 남성의 카리스마 리더십, 전제적 리더십, 파워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 브랜드 리더십이었다면, 민주주의 리더십, 파트너리더십, 서번트 리더십, 비전 리더십, 임파워링 리더십 등 여성 리더십이 앞으로 남성의 군위주의적인 리더십의 대안임을 분명히 했다. 저자는 분명하게 여성 리더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한국사회와 교계에 미친 여성리더십의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고, 미래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여성 리더십의 위상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원고지의 칸을 채웠다.

특히 저자는 충청지역 순복음교회의 모태와 같은 역할을 감당한 하나님의 사람 정면, 여성 목회자들의 사표가 된 강력한 카리스마 리더십 김유정 목사, 순천 오순절의 기틀을 마련한 박귀임 전도사, 세계 최대교회의 사역자 최자실 목사의 리더십을 연구, 21세기 한국교회가 요구하는 여성리더십의 방향과 여성 목회자들의 미래를 제시했다. 특히 저자는 한국교회 부흥과 발전의 중심에 여성들이 주류였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저자는 대표적인 인물로 이들 4인을 끄집어냈다. 이밖에도 저자가 한국교회 사가들의 저서를 참고해서 끄집어낸 인물들은 한마디로 가부장적 교회 중심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인 핑크빛 리더들의 반란을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핑크빛 리더들은 남성중심의 교회에서 위기에 처한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교회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을 책 줄거리 전체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저자는 교회여성 리더들이 교육사업과 3,1만세운동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사실 저자의 말대로 교회여성들은 한국교회 성장의 주류였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들은 초대교회 여성들이 그랬듯이 교회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나라와 민족에게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떠한 모양으로든지 기도하며, 행동했다. 그리고 21세기는 남성중심의 목회에서, 여성중심으로 목회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여성사역자들의 리더십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교회의 생일인 성령강림절에 맞춰 출판된 이 책에서 저자는 초대교회 오순절영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순절의 성령운동과 영성은 기독교세계화의 결정적이었다. 그 중심에 여성들이 있었다. 또한 저자는 구약성서에 나타난 여성들의 리더십을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가나안 시대의 물꼬를 튼 기생 라합, 가나안에서 태평성대를 이룬 드보라, 이집트 파라오의 압제 밑에서 모세를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키운 여성들, 이주노동자에서 다윗 왕의 조상이 된 룻, 요시아의 종교개혁을 이끈 훌다, 이스라엘 민족을 살린 고아 소녀 에스더, 예수님 시대의 여성들, 영원한 처녀 마리아, 바울서신에 나타난 여성들의 리더십 등이 바로 그것이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가부장적인 기독교의 제도 속에서의 여성들의 리더십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또 기독 역성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속에서, 한국기독교 130년의 역사 속에서, 민족에게 위기가 닥칠 때마다 기독여성들이 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찾아냈고, 미래 한국교회와 이 민족에게 필요한 여성리더십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앞으로 김진선 목사의 저서 한국 오순절 여성리더십 연구 오순절의 불꽃이 된 여인들은 기독여성, 특히 여성목회자들의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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