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환 목사
김 명 환 목사

인간은 누가 어떤 것이 양이고, 이떤 것이 염소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 늑대도 양의 탈을 쓰고, 군모술수를 부린다. 마지막 날에 참과 거짓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지옥이다. 오늘날 교회지도자인 목사와 장로들을 보면, 참과 거짓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모두가 맘몬에 취해 한국교회를 혼란에 빠트린다. 이로인해 하나님의 질서와 교회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교회가 혼란한데, 사회는 오죽하겠는가. 오늘날 교회가 국민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교회를 걱정한다. 정치가 국민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한다. 성서는 마지막 날 지극히 작은 자를 돕는 것이 바로 하나님나라의 참여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헌데 오늘날 교회와 정치는 작은 자들을 버렸다. 잃어버린 자는 찾아도, 버림받은 자는 찾지 않는다. 

지극히 작은 자, 버림받은 자를 찾아 나선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성서는 물 한잔 대접함으로써 깨진 인간관계를 복원한다. 지극히 작은 자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대가를 기피 할 수도 없다. 인간 모두는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상대적인이다. 사회적, 영적으로 도움을 받겠다고 하는 사람은 인격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사람이다. 인간은 현실에서 가난하지만 영적으로 풍족하게 살아야 한다. 

인간은 오늘 숨을 쉬고 사는 것이,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야 한다.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영적, 마음적으로 부유하다. 세상은 법으로 심판하지만, 하나님나라는 은혜와 은총으로 심판한다. 미가서 4장 1-5절을 보면, 착취당하는 백성들을 향해 메시아의 도래를 선포했다. 동시에 부자와 공직자의 심판을 말했다. 

“끝날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라/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의지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

오늘 세계서 좋은 정치인은 국민의 편에서 행동하고 말한다. 나쁜 정치인은 부자들 편에서 말하고 행동한다. 더 좋은 정치인은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서 말하고 행동한다. 오늘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교회는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며, 이들과 함께 하나님나라 실현을 위해서 일한다. 하지만 나쁜 교회는 부자와 정치권력을 위해서 일하며, 이들을 변호하기에 바쁘다. 

예수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에게 하나님나라를 선포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행동하셨다. 버림받은 자들을 찾아 나섰다. 이들과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 하나님나라를 실현했다.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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