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환 목사
김 명 환 목사

국민들은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 오늘 여야 정치인과 정부 인사들은 국민들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미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머리를 조아린다. 한마디로 ‘우상 천왕을 섬기는 일본은 망한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오늘 공과 사를 구별해야 할 정치인들의 의중을 전혀 알 수가 없다.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는 오늘의 상황에서, 성서는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일을 대해서 분명하게 교육하고 있다.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 나오실 때에 제자 한 사람이 "선생님, 저것보십시오. 저 돌이며 건물이며 얼마나 웅장하고 볼만합니까?" 하고 말하였다./예수께서는 "지금은 저 웅장한 건물들이 보이겠지만 그러나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제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다 무너지고 말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예수께서 성전 건너편 올리브산에 앉아 성전을 바라보고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아가 따로 찾아 와서/"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일이 다 이루어질 무렵에는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저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중략)…/"정신을 바짝 차려라. 너희는 법정에 끌려 갈 것이며 회당에서 매를 맞고 또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우선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그리고 사람들이 너희를 붙잡아 법정에 끌고 갈 때에 무슨 말을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그 시간에 일러 주실 것이니 그대로 말하여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형제끼리 서로 잡아 넘겨 죽게 할 것이며 아비도 제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고 자식들도 제 부모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다/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공동번역성경 마가복음 13장1-13절)

성경은 정치지도자들에게 짐승취급을 받더라도, 말하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교육한다. 오늘을 곤궁하게 살아가는 백성들은 하늘의 뜻에 맡기고 살아 갈 수밖에 없다. 힘없는 백성들은 그렇게 살아 왔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돌로 잘 건축했다. 헤롯도 솔로몬이 건축한 교회보다 두 배 크게 건축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돌 하나 남겨놓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수가 된 무리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탄압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말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자신을 돌아보라고 교육하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이름 때문에 박해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순교를 각오로 자신의 신앙을 끝까지 버텨내야 한다. 최소한도 권력 앞에, 총칼 앞에서 예수님을 배신하는 배신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 설교를 잘하는 목사치고, 하나님의 공의를 말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 이들의 입에서는 복음(기쁜소식), 하나님의 참사랑 대신 돈!돈!돈! 맘몬의 소리만 외친다. 세상권력에 취해, 정치권력에 중독되어 가고 있다.

대부분의 목사들은 권력과 맘몬에 열심을 낸다. 성직자나, 정치 권력자나, 사회기득권자나 모두가 영혼이 없다. 영혼을 지키겠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신앙을 위해 영혼만은 팔지 말자. 순교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복음(기쁜소식), 하나님의 참사랑을 남북한민족, 세계민족과 함께 이 땅에서 실현하는 예수 그리스도인의 제자가 되자.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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