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목사.
이재희 목사.

본문에서 사도들은 주님께 자신들에게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한다. 주님은 사도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명령할 때 그대로 사도들의 말에 순종하였으리라라는 뜻밖의 대답을 하신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죄를 짓지 않고 거룩하게 사는 삶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율법이라는 속박에서 살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항상 모세의 율법을 준행하며 살았다. 행여 율법 중 하나라고 어기게 되면 그에 대한 형벌을 받게 될까봐 늘 조심하여 삶에 자유와 평안이 없는 사망의 법에 매여있었다. 본문의 말씀을 하신 주님의 의도는 율법에서 해방시키기 위하여 갈보리 십자가에서 죽으러 오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유대인들에게 믿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사실을 믿는 믿음만 있다면 너희들이 뽕나무에게 뿌리를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명령에 뽕나무가 순종할 것이다는 것이다. 사도들이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하는 간청에 예수님은 지금보다 더 큰 믿음을 가지라고 당부하시는 것이다. 뽕나무의 뿌리는 너무 깊이 박혀있어 사람의 힘으로 뽑기는 불가능하다. 뽕나무에게 뿌리까지 뽑아서 바다에 심기우라고 명령하면 순종할 것이라는 말씀은 생각으로 뽑아서 옮겨 놓으면 된다는 것이다. 삶에서 때로 좌절할 때를 만난다 할지라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한계에서 무한계로, 항상 긍정적인 믿음을 취하라는 주님의 의도가 담겨있다.

믿음은 가능성과 무한계 속에서 질주하며 가는 것이다. 주님은 거짓 없이 우리를 축복하시는 의로우신 분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의 자유와 진리는 율법과 죄에서 해방시키는 축복을 받게 하는 복음이다. 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 이르게 한다. 하나님의 의는 거짓과 악이 없고 진실하며 절대적인 사실이다. 우리의 외모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우리를 살린다. 어떤 죄인도 정죄하지 않는다. 복을 주고 소망을 준다. 하나님의 의가 우리에게 나타나기 위하여서는 하나님을 진실로 믿어야 하는 것이다. 날마다 주님을 인정하고 살아가면서도 순간순간 믿어지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악한 영 때문이다. 의심이 들어오면 생각에서부터 물리치고 내쫓아야 된다. 주님은 날 위해 목숨을 주는 의다.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영원히 산다는 것을 믿기 바란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13:48)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의를 믿는 자들의 믿음은 성장해야 된다. 하나님 말씀을 받은 대로 굳게 서는 자만이 능력자가 될 수 있다.

주님이 주시는 믿음의 힘은 무한계이다. 믿음을 더하소서! 이 소망이 내 안에 충만하게 들어와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에게는 불가능이 없다. 야베스는 복이 없었던 자였다. 야베스는 자신이 믿는 하나님께 복의 복을 구하며 자신의 지경을 넓혀 주시고 환난과 근심이 없는 삶을 구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확실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구할 수 있었다. 야베스처럼 믿음으로 구하는 모든 자는 반드시 복 주고 복 주며”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6:14)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을 믿기 바란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다(11:1). 믿음은 살아있는 체험이고 기적이다. 믿음으로 나는 하나님께 나아간다. 믿음으로 나는 성공한다. 믿음으로 나는 승리한다. 믿음으로 나는 된다. 이런 확신하는 믿음으로 충만하기를 원한다. 주님께 받은 사랑을 천국 가는 그날까지 갚으며 사는 것이 행복임을 알고 마음껏 누림으로 하나님께 복을 받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분당횃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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