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재 성 교수
김 재 성 교수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이야기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미 성경을 통해서 제시된 엄청난 은혜의 역사를 기억해야만 한다. 성경은 유기적 영감을 받은 인간 저자들이 기록을 했기 때문에, 구속역사를 다루는 연속성과 다양성이 풍성하고도 분명하다.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고, 계시된 가르침을 벗어난 사람들의 제안들은 결코 믿을 수 없다. 하나님으로부터만 구원하시는 진리이자, 거룩하게 하는 진리가 나온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당신의 말씀은 진리니이다”고 기도했다(요 17:17). 우리가 구원을 얻은 믿음의 공동체를 벗어나서는 결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질 수 없다. 

1) 경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엄중한 지시들

우리가 땅 위에 있는 어떤 교회에 모여서 공적인 집회로 드리는 것은 그 예배장소와 관계없이 하늘나라에 연결되어있다. 승천하여 지금도 우편 보좌에 앉으사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에게 속한 공동체이다. 히브리서 12장 18-21절에 설명된 바와 같이, 지상의 교회가 드리는 예배는 온 우주 만물의 통치자에게 올리는 것이요, 하늘에 속한 천상 공동체로서의 예배에 연결되어 있다. 

지상의 교회는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 땅 위에 있는 교회의 모임은 온전한 모습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수 없다. 세상의 모든 지역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회들은 여전히 부족하고, 문제가 많고, 죄악에 물들어 있지만, 전능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살피고 계신다. 

신실한 예배는 반드시 성경이 가르치는 교훈들로 구성되고, 진행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서 가상공간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이것이 하나님에게 열납되고, 응답이 주어지는 신실한 믿음으로 올리는 경배요, 참된 예배가 될 것인가?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고 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예배를 쉽게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사람들이 편리하다 해서, 또한 크게 흥행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다 하나님께서 받아주신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예배의 성공여부를 판단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예배하고 경배하기를 원하신다.  

주일 날 오전에 예배를 드려야만 하나님께서 받으신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오해하지 마시라.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참된 예배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대한 것이다. 바른 예배는 하나님께서 친히 지시하신 방식에 따라서 올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마음대로 조절하거나, 그저 적당히 시간을 때우는 예배가 얼마나 허망한 행동인가를 알아야 한다. 예배란 매우 엄중한 행동을 포함하는 것임을 성경이 강조하고 있는데, 결코 우리가 이런 내용들을 가벼이 생각하거나 쉽게 잊어서는 안 된다. 

창세기 35장 7절에서, 야곱의 예배행위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내용 안에서만 예배하여야 함을 강력히 제시하여 준다. 레위기 10장 1-3절에서는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서 지정하시는 방법대로 불을 사용하지 않았다가, 즉석에서 죽임을 당했다.     

이사야 1장 12-13절을 읽어보라. 

<계속>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조직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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