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미래목회포럼.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이하 미목)은 종교개혁 506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성경대로 살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잃어버린 십자가의 정신을 회복해 제2의 종교개혁운동의 중심에 서길 간절히 기대했다.

이동규 목사.
이동규 목사.

미목은 벼랑 끝 한국교회, 초대교회로 회귀해야란 제목의 종교개혁 성명을 통해 “500여 년이 흐르는 세월동안 종교개혁운동은 서서히 변색되고 말았다고 전제한 뒤, “오히려 중세유럽 교회의 전철을 밟으며, 새로운 종교개혁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특히 종교개혁의 5대 강령은 머릿속으로만 되새길 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으며, 수없이 회개와 각성을 반복적으로 부르짖지만, 공허한 메아리뿐이라며, “한국교회는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비본질적인 행위는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고, 그렇게 쌓은 모래성은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워졌다고 경고했다.

미목은 또 교회의 성장과 비례해 목회자들의 바르지 못한 권위의식이 팽배해져갔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나눔의 곳간은 비었는데, 예배당의 외형적 화려함과 웅장함을 위한 재정만은 넘쳐났다, “누구보다 도덕적이며 윤리적이어야 할 크리스천들이 오히려 사회적 지탄을 받는 지경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목은 한국교회가 초대교회로 회귀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미목은 더 이상 물질과 권력, 명예를 탐하지 말고,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만 생각하며 나아가야 한다, “두 손에 가득 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교권과 교파주의와 개교회주의, 세속주의, 맘몬주의에서 벗어나 모두 하나가 되어 이 땅에 제2의 종교개혁운동의 불꽃을 활활 타오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사회를 향한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추락한 위상을 되찾길 소원했다.

미목은 이에 교회가 교회답고, 목사가 목사답고, 성도가 성도다운 본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마하고 또 연마해야 한다, “지금보다 몇 곱절은 낮은 자의 심경으로 고개를 숙이고, 여전히 남과 북으로 나뉘어 동족상잔의 비극을 이어가고 있는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전쟁에 처한 민족을 위해서도 무릎 꿇고 하나님의 의를 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더불어 하나님의 창조질서 파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교회적 노력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면서, “떡 하나를 떼어서 나눈 것처럼, 이 땅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아낌없는 나눔과 섬김의 본을 보이는데 주저하지 않고, 그들의 아픔과 눈물,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외쳤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좌로나 우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을 향해 올곧게 나아갈 수 있는 푯대가 되고, 분열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화합과 일치의 가교 역할을 하는 청지기의 역할을 다하길소망하고, “한국교회가 개혁은 어느 시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갈고 닦고 또 갈고 닦아 나가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고, 더 이상 브레이크가 고장 난 한국교회가 아닌, 우리 시대를 견인하는 교회다운 교회가 되길염원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